입당예배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마9:35,36)
녹취자: 임국한
인생이 자기의 운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성경 어디를 펼치든지 인간에 대한 단호한 태도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없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미친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제자들, 당신의 품 안에서 가르치고 먹이고 돌보셨던 그들을 이제 바야흐로 문제가 많고 죄와 질병으로 가득 찬 고통스러운 세상의 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보내시기 전에, 예수님이 어떤 마음으로 사도들을 이 어두운 세상에 보내셨는지를 우리에게 잘 가르쳐주고 있는 성경 본문입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을 사도로 세우시기 전에 그 출발은 사도로 쓰임 받고 싶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헌신된 맹세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시는 주님의 마음으로부터 출발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기서 분명히 보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들을 이스라엘의 잃은 양들에게 보내고, 나아가서는 주의 특별한 사랑을 입은 우리들을 이 세상에 보내시는 주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오늘 성경은 말하기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말씀을 전파하시고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그리고 또 나아가서는 치료와 말씀의 선포와 가르침의 삼중 사역을 가지고 우리들을 섬겼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는 곳마다 천국의 복음을 전하셔서 어두운 영혼에 밝은 빛을 주시고 병들어 고생하는 자들을 온전케 하시고 나아가서 무지한 자들을 깨우치는 일에 자신의 신명을 바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늘에 계셨던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로서는 너무나 구차한 섬김인 것 같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그 방법을 통하지 않고는 이 세상의 고통 하는 영혼들을 구원하실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나님이 작정하신 방법대로 아들로서 헌신과 충성을 다하신 생애를 사셨던 것입니다.
주님의 생애는 실로 자기를 위해서 아무 것도 챙겨둔 것 없이 오로지 세상만을 산 삶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통 하는 수많은 영혼들을 대면하실 때 하늘에 대한 생각도 그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었습니다. 당장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수많은 인생들, 그리스도 없이, 복음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믿는 수많은 불쌍한 인생들을 볼 때에 주님은 자신의 그 섬김을 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 이렇게 고통 하는 영혼들과 함께 씨름하며 사시는 동안에는 마치 그분이 하늘을 위해서 오신 분이 아니라, 땅을 위해서 오신 분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늘나라를 위해 살기 위해서는 땅의 나라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계속되는 고통과 고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위해서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서 섬기는 진실한 길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것을 아무 것도 챙겨둔 것 없이, 당신의 건강도 오로지 이 세상의 고통 하는 영혼들을 위해서 모두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영혼들은 바로 목자 잃은 양 같이 유리하고 고생하는 영혼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에 의해서 내동댕이쳐지고 누군가에 의해서 억압을 받는 그런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각자 누구에게 간섭받지도 않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의 육신의 소욕을 따라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도 토요일 오후에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경쾌하고 발랄하고 쾌활한 표정을 보면서, 그 사람들이 누군가에 의해서 찢기고 누군가에 의해서 억압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누군가에 의해서 억눌림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혼들이 처참하게 고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자신들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 없이도 인생을 쾌활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의 마음은 우울해지고, 하나님 없이도 인생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 아니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그분에 대한 전적인 인격적인 승복과 위탁, 그리고 그분만을 위해서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 예수를 위한 사랑이 삶의 동기가 되지 못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찢기고 억압받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전에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앞으로 어떤 소망을 가지고 인생을 꿈꾼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리스도 없이는 이 세상에서 무엇엔가 찢기고 무엇엔가 버림받고 무엇엔가 억압받는 인생이라는 사실을 오늘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교회를 세우신 것은 바로 당신은 이 세상을 떠나도 당신이 남겨 놓은 교회에 이 세상을 향한 당신의 마음을 전수하셔서 당신이 하셨던 그 일들을 계속하게 하시려고 당신의 교회를 세워놓으신 것입니다. 함께 먹고 마시고 뒹굴던 그 사랑하는 제자들을 한 번도 불러보신 적이 없던 그들을 사도라 칭하시고 그들을 이스라엘의 목자 잃은 양들에게로 보내시지 않을 수 없던 것은 예수님의 마음속에 있는 커다란 고통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을 오늘 성경은 민망히 여기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쓰는 민망히 여긴다는 말이 아니라, 마음이 심히 찢어지는 것처럼 고통스럽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을 이리의 소굴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이 세상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마음속에 이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가슴 찢어지는 것과 같은 고통과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주님이 그 아픔을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전수시키셔서 그들이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들에게 가도록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의 표지는 그 작은 가슴 속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함께 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주목받는 크고 화려한 교회라고 할지라도 그 교회 속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 없다면 그 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이 도시를 향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우리가 이처럼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며 살아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가며 고통과 절망을 친구 삼으면서 그것이 마치 자신의 운명인 것처럼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마귀에게 뜯기고 이 세상의 못된 사상에게 그의 심령이 세뇌당하고 삼킨바 되는데도 그러한 고통을 인간으로서의 숙명인 것처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그 인간들을 향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오늘도 파괴되어져가는 가정과 인간이 발명해 낸 많은 좋은 물질문명으로 치유될 수 없는 관계 속에서 고통하고 있는 맺힌 것을 풀지 못하고 살아가는 수많은 영혼들의 고통과 범죄를 향한 우리 주님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있지만, 주님이 보시기에 살아있는 사람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그분께서 흘리신 십자가의 보혈이 우리의 인생의 유일한 소망이라는 사실을 알고 주님이 정해놓으신 인생의 본분으로 돌아오고 싶어 하는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될까요?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 손에 의해서 지음 받은 피조물의 비천함을 깨닫고 그 거룩함과 비천함 사이에서 하나님의 참 긍휼과 십자가의 용서 밖에는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도대체 이 도시에 얼마나 되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형식적인 신앙 속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전수해주시려고 했던 주님의 마음과는 거리가 먼 마음을 품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하는 이 일에 헌신하고, 아직 도래하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목 놓아 울며 우리 속에 도래한 하나님의 나라를 인해서 감격하는 대신, 무미건조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 도시, 우리들 속에 있는 수많은 잠들어 있는 심령을 바라보시는 주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겠습니까?
(찬송) 예수의 넓은 사랑을 어찌 다 말하랴 그 사랑 받은 사람만 그 사랑 알도다
주님은 우리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수많은 영혼들, 부모에게 버림받고 사랑하는 자식에게조차 버림받은, 사회에서 낙인찍힌 모든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조차 당신의 거룩한 진리의 빛 그늘 안에서 살기를 원하시고 당신의 보호의 울타리 안에서 살기를 원하시며 우리의 모든 죄를 말갛게 씻기시는 임마누엘의 보혈의 삶에서 새사람 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이요, 주님을 거스르며 살아가는 한 영혼의 고통 하는 몸부림은 그분에게 있어서 살을 에는 것과 같은 쓰라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깨어 있을 때 그 교회는 격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실 때 거룩한 기쁨으로 뛰놀며, 주님이 아파하셨던 세상을 볼 때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아파하며 주님이 오늘 이 시대에 우리 가운데 계셨으면 하셨을 그 일들을 위해서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뜻을 다하여 섬기며 그렇게 살아가는 그러한 교회가 되기를 주님이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예화) 지금으로부터 4년 10개월여 전에 신학교 선생으로 있을 때 저는 분명히 그 학교에 부임할 때 개척을 해서 독립적인 목회자가 되어서 한 교회에 취임하지 않겠노라고 고용계약서에 서약을 했습니다. 그런 인간의 약속과는 상관없이, 어느 날 주님께서 불같은 마음을 넣어주셔서 교회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저는 개척하는 사람을 별로 본 일도 없고 개척하는 교회에서 특별히 섬겨본 일도 없고 거기에 대해서 진지하고 깊게 생각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단 하나, 내 꿈은 교회에 있으니 언제든지 주님이 부르시면 나는 모든 조건들을 버리고 돌아가리라 하는 그 기쁨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날 밤, 하룻밤 내내 재우지 않으시고 침대 머리맡에서 기도시키셨을 때, 그 어두운 밤에 제 마음속에 부어지는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했습니다. 당신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그 거룩한 피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의 그 완전한 속죄의 희생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하나님을 떠나서 죄와 어둠 속에 살아가고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무지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거스르는 수많은 영혼들 속에 깃든 그 견딜 수 없는 주님의 마음속에 스며드는 고통을 감당할 수 없는 분량으로 제 마음속에 부어주셨습니다. 어두운 밤에 또렷이 떠올랐던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고 그것이 음성으로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무리가 목자 없는 양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밤에 저는 주님의 그런 심정과는 상관없이 살았던 많은 날들, 그런 심정 없이 영혼들을 돌보면서 보냈던 많은 죄들을 회개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약에 이 시대를 향하여 당신의 거룩한 속죄의 피를 흘려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거룩한 속죄 희생의 그늘 아래 나아와서 그 샘에서 먹고 마시기만 하면 되는 거룩한 은혜의 초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십자가의 희생과는 상관없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백성들을 향한 가슴 저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만약에 우리 모두 안다면, 우리의 역사는 그리스도의 피로 젖을 것이며, 이 강토를 보이지 않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붉은 십자가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저는 사람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보다는 가슴을 파고 내려오는 거역할 수 없는 개척의 소명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덜 꾸중 듣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교회를 세웠고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능력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초라한 헌신으로 4년여는 섬겼고 그 초라한 헌신 위에 쏟아 부어진 하나님의 은혜는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호와의 긍휼을 먹고 4년 동안 살았고 곧 죽을 것 같은 위기와 낙담하는 영혼 속에서도 매일 교회 속에 모인 당신의 회중을 찾아오시는 그 하나님의 어김없는 은혜로 오늘 저희들이 이렇게 살아서 하나님 앞에 경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 함께 교회를 세우고 이제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묘목처럼 심겨져서 어린 나무까지 자라기까지 수고해온 사랑하는 열린교회 지체들에게 이 예배시간에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첫 번째 부르심을 놓치지 않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부요하고 번성할 때 하나님을 잊었던 그 수치스러운 선조들의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주님을 섬겨오면서 꿈꿔왔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를 아는 지식이 당신의 참 놀라운 능력에 의해서 이 어두운 땅에 정오의 대낮과 같이 밝은 태양으로 온 세상에 뒤덮여지는 것입니다. 어디서든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충만하고 누구도 그 지식의 빛 아래서 오해하거나 잘못 살 수 없는 그런 진리로 충만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그 마음을 잊지 않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을 찢고 조국 교회의 참된 변화와 고통 하는 이 민족의 역사의 전환이 이루어지기를 고대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주님의 마음을 나누어 가진 채로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일생이 무엇입니까? 한 영혼이 교회로 돌아와서 주님을 만나게 되고 악마에게 짓밟히던 영혼들이 거룩한 보혈의 샘에서 씻어서 천국의 옷을 입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에 천국에 기록된 한 영혼의 이름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한 영혼이 주님을 떠나서 실족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 주님과 같은 쓰라린 마음을 부여잡고 그 영혼을 위해서 고통 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대신해서 울며 슬퍼하는 것을 제외하면 성도의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오늘 저희 열린교회 입당을 축하하기 위해서 오신 여러분, 우리 모두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어두움 가운데서 건져내시고 형벌 받을 죄악과 주님의 진노 아래 있는 자리에서 우리를 옮기셔서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게 하셨는지 상기합시다. 그리고 그가 이제껏 우리의 수많은 불순종과 패역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랑을 주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여 우리를 그의 자녀라 일컫게 하셨는지 돌이켜봅시다. 감당할 수 없이 빚진 우리들이 만약에 그리스도와 그리스도 없기 때문에 고통 하는 이 세상을 위해 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코에 호흡이 있고 우리의 혀가 움직이는 동안에, 우리의 혈관에 피가 흐르는 동안에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나누어달라고 탄원해야 합니다. 금은보화 내게 없어도 내게 주신 주님의 마음이 있어 주님이 사셨던 것처럼 완전한 삶은 살 수 없지만 그러나 우리의 인생을 모두 살고 난 뒤에 주님이 우리가 걸어온 족적들을 바라보시며 ‘네가 이 땅에 있는 동안 나로부터 구속의 은혜를 입고 숨 쉬는 동안 나의 길을 따라오기 위해 애썼다’고 인정해주시는 삶을 살다 가야지 구름 같은 허다한 증인들과 함께 어깨를 겨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오늘 이 시간에 주님 앞에 입당예배를 드립니다. 이 큰 건물에 들어오게 된 것을 축하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세워주셔서 우리에게 마치 지게를 지고 가는 사람 위에 한 짐 더 얹어주시는 것 같이 우리에게 주셨던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명 그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비할 데 없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그리고 그 놀라운 사랑의 증거를 보고 받은 우리들에게 한 번 더 진한 소명을 주시고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나누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주님이 살고 싶었던 삶을 살게 하시는 그러한 인생을 살도록 새롭게 부르시는 전환점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소명을 위하여 기도해 줄 하나님의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님의 특별한 사랑을 입고 이제껏 살았습니다. 걸어온 길이 굽어진 길이었고 주님께서 주신 사랑에는 어울리지 않는 길이었지만 받은 은혜는 위대했고 드린 헌신은 초라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에게는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고백이 있습니다. 연약하지만 주를 위해 살고 싶고 주를 위해 죽고 싶습니다. 아직은 묘목에 불과하지만 거룩한 성도들의 뒤를 잇는 거목이 되고 싶은 마음이 우리에게 있고,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고생하는 영혼들에게 주님 사랑 나눠주고자 하는 소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남은 우리의 인생은 짧고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큽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이 땅에 살아있는 날 동안 우리의 인생이 주를 위한 인생이 되기를 힘씁시다. 그래서 주님을 향한 순결한 사랑을 간직하고 오로지 보이는 교회보다 보이지 않는 교회를 추구하며 우리를 통해서 바로 이 자리에서 목자 잃은 양 같이 유리하며 고생하는 데서 놓여나서 가득 찬 함성으로 예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인생의 참된 목적으로 돌아가서 주께 영광 돌릴 미래의 성도들의 함성을 꿈꾸며 우리는 우리의 땀과 눈물을 하나님 앞에 드리며 여기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