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가까이 하라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신17:18-20)
녹취자: 김순미
하나님이 왕을 세우기를 기뻐하신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너무 나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미리 아셨던 것이죠.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당신이 이스라엘을 직접 다스리시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그 통치에 순종하며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독특한 정치 제도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전 세계에 아무데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독특성이 나타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노함으로 왕을 주셨고, 진노함으로 그 왕을 폐하셨다고 한 호세아서의 말씀처럼 역사는 그렇게 전개 되어 갔습니다. 그나마도 그런 왕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의 맞게끔 나라를 다스릴 수 있을까? 하는 한 방책을 보여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모든 말과 그리고 규례를 지켜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게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그 왕이 될 사람과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 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열 왕의 모든 실패는 대게 하나의 뿌리로 모아집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인데 그 하나님을 거역하는 가장 보편적인 모습이 교만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 위에 뛰어나 한 입으로 한 손으로 그 모든 만사를 다스리다 보면 자신이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이것이 신분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믿은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을 교회의 큰 일군으로 선택하지 말도록 성경이 권한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교만해 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성경말씀은 우리를 겸손하게 해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펼쳐서 그 말씀의 깊이 잠겨 보면 자기가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주님이 보시는 나의 참 모습의 차이가 얼마나 큰 지를 깨닫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들은 공통적인 인품이 겸손합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그리고 하찮기 짝이 없다고 하는 사실을 깊이 깨달으며 아버지 앞에 자기를 낮추기 때문입니다.
어거스틴은 생전에 누군가가 자신을 높이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게 괴로워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저 사람들이 자기를 높인다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저 사람들이 내가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자신을 그렇게 높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때로는 안타까워하면서 말했습니다. 무슨 영향 때문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의 깊이 귀를 기울이며 은혜를 받음으로서 우리는 비로써 하나님 앞에 우리가 얼마나 하찮은 인간인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겸손한 사람들과 우리 하나님은 동행하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 큰 유익은 균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모세의 지도자로 불렀을 때도 좌우로 치우치지 말도록 권면하셨고, 이후로 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말라는 계명들이 여러 번 나옵니다. 이런 계명을 하나님이 거듭해서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붙들지 않고 내 버려두면 우리가 그렇게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인간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인간의 정신은 한군데 꽂이거나 정동이 되면 균형 감각을 잃어버리기가 아주 쉽습니다. 예수님 시대 때도 로마에 대해 변절한 사람도 있었거니와 셀롯 당원들이라고 해서 열렬한 마음을 가지고 그렇게 테러라도 가맹하면서 이스라엘을 위하려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 치우치기 쉬운 사람들을 모두 균형을 잡아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자신이 모든 만물의 하나님이시고 모든 인간의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말씀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세상 모든 인간과 만물의 샬롬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신 후 그것을 후회하는 적이 없으신 그런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그런 유익을 우리에게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주견으로 덮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 균형을 잡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창념 하여야 할 이유입니다.
마지막에 세 번째는 왕의 날들이 길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지켜주시는 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그분을 의지하며 사는 사람들은 연약하지만 그를 돕는 분이 계십니다. 지푸라기와 같지만 주님의 손에 붙잡혀 있고 꺼지는 심지의 불꽃과 같지만 주님이 두손으로 바람에게 그 불꽃을 막아주고 그 불꽃이 불길이 되게 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감당할 수 없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로 한 사람과 하나님이 버리기로 한 사람입니다. 무엇을 해도 되지를 않죠. 그러나 하나님이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요셉을 생각해 보십시오. 고난과 시련으로 가득차고 음모와 배신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복을 주시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일어난 모든 시련은 오히려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고 그에게 일어난 모든 나쁜 일들은 오히려 좋은 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계절에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사랑함으로써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또 겸손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여러분들이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