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평강을 주소서
다섯 달란트를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내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 지어다 하고, (마25:20-21)
녹취자 ; 이 보배
너무나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달란트의 비유입니다. 설교도 여러번 들은 내용이기에 새로운게 별로 없을 것입니다. 말씀보다도 우리에게 한 해를 시작하면서 적합한 말씀은 없습니다.
오늘 성경에 보니까 주인이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종들에게 맡겨 주고 멀리 떠났습니다. 언제 온다는 명료한 일정을 가르쳐 주지 않은 가운데 언젠가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와서 그 종들과 결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달란트는 아주 굉장히 큰돈입니다. 그래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1980년도의 금 시세와 환율로 계산 했을 때 한 달란트가 8,400,000원 정도이기에 지금으로 계산하면 훨씬 더 많은 엄청난 돈이 됩니다. 이렇게 달란트가 굉장히 큰돈 입니다. 주인이 달란트를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주었는데 왜 각자 다르게 주었는지는 성경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능력을 보고 맞게 주었을 것입니다. 영어의 탤런트(talent)란 말이 여기서 나오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우리가 모두가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똑같이 갖고 태어난 것은 아니고, 능력의 차이가 분명히 있고, 성향의 차이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절대적으로 비교하면서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의 우열과 서로 다른 점들의 차이를 통해서 당신의 세계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십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다섯 달란트 맡은 종만 칭찬을 받은 것이 아니라, 두 달란트 맡은 종도 칭찬을 받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능력이상의 것으로 주시지 않지만 동시에 맡겨 주신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구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자훈련 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옥 목사님처럼 하겠으며, 성령운동 하는 사람들이 모두 조용기 목사님처럼 하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교회를 보면서 너를 왜 저 사람처럼 못했느냐하며 혼내시는 하나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것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능력을 따라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분을 주시고 일을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감당하십니다. 그렇게 감당하게 하시고 일하시게 하실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일을 하게 하실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성패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세 가지를 제시해 주는데, 우선 첫째는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잘 한다’라고 하는 뜻은, 일이 시킨 주인의 의도대로 잘 이루어졌을 때 그것을 가리켜서 잘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종은 하나님 앞에 ‘잘 하였도다’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정말 훌륭하게 일을 해낸 것입니다.
그러면 그 주인의 의도를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들이 회사에 가서 일을 할 때 잘하려면 그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중요합니다. 한 나라의 왕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부지런히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합니다. 최악의 경영자가 머리 나쁘고 부지런한 사람이랍니다. 회사를 매우 힘들게 하는 사람은 차라리 머리 나쁘면, 게을렀으면 좋을 텐데 매우 부지런해서 온갖 문제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잘하기 위해서는 '잘'이라는 말은 주인의 맘을 간파하고 그에 의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이런 저런 목회사역과 행정적인 일들의 사명을 맡겨 주셨을 때 주님의 마음에 있는 큰 그림이 어떤 것 인지를 이해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여러분들에게 맡겨 주신 일들을 어떻게 수행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그 일을 통해서 당신이 하고자 하시는 큰일들을 아름답게 성취하고 이루실 수 있을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이유 없이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을 잘 알 뿐만 아니라, 그 안 마음을 그대로 구현해 낼 수 있는 지식과 기술, 그리고 분투하면서도 그렇게 해내려는 의지가 필요하겠습니다.
잘 하는 사람 한 사람은 대충하는 수많은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교회와 나라에 요긴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언젠가 교회를 떠나도 두고두고 그리운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때에 그가 그곳에서 하나님 앞에 정말 잘 한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착한사람들이 되어야 됩니다. 잘 할 뿐만 아니라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착한 사람이란 하나님이 원하는 사랑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을 잘 할 뿐만 아니라 마음이 사랑으로 넘치는 사람이 되어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붙들어주고 이끌어 주고 멸시하는 대신 그를 도와주고 하는 일들이 필요하고 자신보다 탁월하고 훌륭한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우려고 결국은 자신이 그 모든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데 있어서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모두 함께 사랑으로 화합하며 지내는 착한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우리에게 종종 시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욕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번은 교수님이 책을 한 권 읽고 와서 책을 칭찬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적당히 시기심이 나신듯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일 잘하는 것이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시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또 잘하는 티를 많이 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착한 사람은 적이 없습니다. 착한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자신에게 착하게 하는 사람은 정말 누구에게나 환영을 받습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기에 결국은 세상에 나가면 아이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하면서 살아야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경쟁하고 우열을 가리는 것을 먼저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이겼을 때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화해와 용서 긍휼을 먼저 가르쳐 줘야 합니다. 그렇게 많이 가르쳐놔도 결국은 성장할수록 치열하게 목숨을 걸고 경쟁해야 됩니다. 그 착한 마음이 그렇게 넘어진 사람들을 일으켜주고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길 수 있는 마음입니다. 여러분들이 착한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작년에는 착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금년에는 더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착한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충성된 종아' 했습니다. 충성된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희생을 아까워하지 않는 심성이 충성의 심성입니다. 충성스러운 사람은 열매가 고귀하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충성된 사람은 무엇보다도 많은 어려움들을 인내하면서 끝까지 견디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올 한 해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과 사연들이 있겠지만 끝까지 금년에 이겨서 잘 했을 뿐만 아니라, 착해졌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충성된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아서 이제까지 누려보지 못한 영적인 그리고 일반 섭리적인 하나님의 충만한 복을 누려서 오랜 세월이 흘러도 기억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