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모범이신 예수님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막 1:35)
녹취자: 조경훈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의 한 토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장면은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기도에 대한 최소한 세 가지의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무 가운데는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는 의무와 자신밖에 할 수 없는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돈이 없다면 다른 사람의 것을 빌려 쓸 수 있습니다. 재능이 없다면 재능이 있는 사람을 쓸 수 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그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당신은 엄밀한 의미에서 기도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은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 분은 당신 자신에게 기도하신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당신 자신은 기도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본성을 사람의 본성 아래 감추셨습니다. 그리고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두 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시는 것이었고 또 한 가지는 사람들에게 사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사람이 마땅히 어떤 사람이어야 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능력이 한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의무입니다. 여러분들은 구약의 선지자의 두 가지 사역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이 기도하는 것과 말씀을 전하는 일에 전무하여야 했던 것은 새로운 발견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약에서 선지자들의 고유한 일을 재발견 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선지자들의 후예입니다. 더 많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만큼 더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의 피할 수 없는 의무입니다. 위임할 수 없는 의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이 기도하셨습니다. 오늘 성경은 기도하신 방식에 대해서 크게 세 가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첫 번째는 먼저 기도의 시간에 대해서 가르쳐 줍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벽에 기도하셨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새벽에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새벽에 대한 고집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왜 새벽에 기도하셨을까요? 새벽에 기도해보면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그렇게 하셨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낮에 기도하셨더라면 병든 자들을 고칠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새벽에는 당신의 말씀을 듣기 위해 병을 고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기도 시간은 새벽과 밤으로 이어졌습니다. 낮에는 일해야 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열심히 일해야 할 우리의 목회사역을 기도시간으로 대신 해 버린다면 그만큼 우리의 사역이 손해가 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벽에 기도하셨던 이유입니다. 이것은 환경을 능가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의 열심을 보여줍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앞에 보면 그 전날 예수님께서 어떤 일을 보내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말씀을 전하였고 바리새인들과 논쟁하셨습니다. 그리고 시몬의 장모를 심방하셨습니다. 그렇게 모든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시니 해 질 때가 되었습니다.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이 예수님의 숙소에 모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근무시간이 끝났으니 돌아가거라.’ 오히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몇 시쯤 잠에 드셨을까요? 확실한 사실은 알 수 없지만 아마 새벽 한 시나 두시가 넘어서 잠 드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새벽 어두울 때에 예수님은 일어나셨습니다. 물론 제자들은 아직 자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기도하신 생활입니다. 환경은 우리 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환경을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쁘다고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드려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젊었을 때는 건강하지 않습니까? 젊었을 때는 잠이 우리를 얽어맵니다. 나이가 들면 잠은 많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질병과 육체의 연약함이 우리를 얽어맵니다. 결국 젊어서나 늙어서나 기도하지 못할 이유는 언제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 다는 것입니다.
(찬양)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두 번째는 예수님이 기도하신 장소입니다. 예수님은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은 기도에 있어서 조용한 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늘 여행하시던 생애였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기도하신 장소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마태복은 26장에는 예수님이 기도하신 곳이 산이었다고 나옵니다. 누가복음 3장 21절에는 기도하신 곳이 강이었다고 나옵니다. 우리가 보는 마가복음 1장에서는 한적한 곳이었다고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께서 그만큼 정처 없이 다니시는 생애였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분의 목적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필요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갈릴리까지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디에 가든지 한적한 곳을 찾으셨습니다. 아무것에도 방해를 받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간절한 기도 속에서 우리 주님께 능력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라고 말입니다. 아무의 눈에도 띄지 않는 한적한 곳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늘 기도하는 장소를 찾으셔야 합니다.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마음을 쏟아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지혜를 얻습니다. 시련을 극복할 능력을 발견합니다. 사람들을 용서하고 사랑할 힘을 얻게 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비밀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주님의 은혜를 받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환경을 핑계하지 마십시오. 환경은 영원히 여러분들의 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본질적으로 영적인 전투입니다. 그것도 남의 나라 땅에서 이루어지는 전투입니다. 매순간 여러분 자신과 싸워야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예수님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예수께서 일어나 나아가” 그 분은 하나님이셨지만 사람의 본성을 가지셨습니다. 밥을 잡수시지 않으면 배고프셨고 먼 길을 걸으면 피곤하셨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마르셨고 헤어진 사람들은 보고 싶으셨습니다. 당연히 예수님도 늦게 주무셨으면 아침에는 힘 드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새벽 아직 밝기 전에 일어나사 나아가” 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일어나셨습니다. 물론 더 주무시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더 쉬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어나셨습니다. 자신의 편안함을 포기하셨습니다. 기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자기를 이 세상에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신을 꺾으셨습니다.
(찬양)
마음이 어둡고 괴로울 때
주님 예수님을 나 생각해요
머리 둘 곳조차 없으시던
혼자 기도하시던 주님 생각해요.
주님만 섬기며 따르기로 한 나
세상이 준 이 모든 괴롬 버리고
예수님처럼 기도하기를 원해요
예수님처럼 기도하기 원해요.
이것이 예수를 본받는 삶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섬기는 시간을 피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홀로 기도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자신의 안위를 떨쳐버리고 일어날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순간순간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이 세상에서 고난을 받고 죽으셨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이제 나의 것이 아니라 그 분의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혼신의 힘을 쏟아 기도한다면 여러분들은 점점 더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일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사람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