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고후 8:1-2)
추석 명절을 맞아서 함께 모이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느 때보다도 코로나 사태 때문에 마음이 무거우실 텐데, 그래도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잠깐 볼까요? 고린도후서 제8장 1절과 2절의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예루살렘에 큰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굶주리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흩어진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서 연보를 거두어 그들을 구제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교회가 이 일에 참여했는데 그중 눈에 띄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마게도니아 지역의 교회였습니다. 마게도니아 교회들은 그리스 북부 각 지역에 흩어진 교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는 가난한 교회였습니다.
오늘 성경에 보니까 이 교회의 특징이 나오는데, 환란을 겪는 교회였습니다. 이것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당시 대대적인 박해를 암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런 환란을 당했으니 많은 시련과 괴로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극심하게 가난했다고 합니다. 넉넉한 사람이라도 시련이 닥치면 어려운 법인데 환란과 시련이 겹쳤고 또 극심하게 가난했으니 이 사람들의 형편이 얼마나 궁박했겠습니까? 특히 그 당시에는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것과 함께 아주 가혹할 정도로 세금징수가 이루어져서 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해졌다고 합니다. 더욱이 박해하는 그리스도인이니 아마 더 많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그 교회가 다른 부유한 교회보다도 더 많은 응원금을 내어서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일이 모범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그것을 가능케 했을까요?
오늘 성경에 보니까 “그들의 넘치는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환란도 당했고 시련도 겪었고 또 극심하게 가난하기까지 했는데 다른 교회에 없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넘치는 기쁨”이었습니다. 그 기쁨이 그들로 하여금 모든 것을 이기고 어려운 이웃인 예루살렘 교회를 돕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매우 어려운 시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던 사람들이 문을 닫고, 직장 다니던 사람들이 해고되고, 혹은 무급휴직을 해야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시기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형편이야 어떻게 이루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넘치는 기쁨이 그 모든 것을 이기게 만들었으니 이것은 신앙이 주는 기쁨이었습니다. 어려운 때지만 여러분 한번 한 해를 돌아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갈피갈피 묻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이제까지 살게 하셨으니, 재난을 당한 것 때문에 원망하거나 서로 걱정만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 때문에 기뻐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한번 같이 덕담을 나누어 봅시다. 우리 집안에 올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는 이런 것이었다. 매우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이렇게 기쁜 일도 있었다. 이렇게 희망을 가질 때 우리는 내일을 보다 더 용기 있게 맞이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얻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마게도니아 교회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고 넘치는 기쁨으로 이 시련을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우리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계절은 어김없이 지나가고 수확의 때가 왔나이다. 많은 수해와 질병이 있었지만, 오곡백화가 무르익은 가을이 되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셔서 여기에 모이게 하셨사오니,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한 해를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라가 매우 어렵사오니 주님께서 보살펴 주시고, 가족들을 건강하고 은혜롭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