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7일 교직원예배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 하리로다”(시 101:6).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는 누구든지 자기에게 좋으면 좋은 거고, 자기에게 싫은 거는 싫어하는 존재입니다. 역경이나 고난, 시련, 괴로움, 이런 게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약 그런 게 있다면 그거는 전적으로 거기에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에 그것을 좋아하는 것이지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죠! 그래서 오늘 성경에 보면 다윗이 일평생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았던 사람인데 그는 고백하기를 아무나 하나님을 섬기는 게 아니라 완전한 자가 끝까지 하나님을 수종들게 된다. 고 고백을 합니다.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우리들이 하나님을 섬기노라면 거기에는 많은 괴로움과 시련이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 하는 동기가 항상 그 사람이 하나님 의일 하고 있으면 그게 언제나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건 아니죠. 그래서 우리들이 하나님 섬기면서 살아가면, 어떤 때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때도 있고, 어떤 때는 하나님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기왕에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해야 될 때가 있는 거죠! 그래서 그 모든 것들을 쭉 돌아보면 결국 마지막에 이것 빼고 저것 빼고 나면 하나님 섬기면서 살아온 날들은 정말 극소수가 되는 거죠. 나머지 날들은 대부분 하나님 섬기면서도 사실은 하나님과 별로 관계없는 그런 삶을 살아온 날들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하나님 섬기겠다고 매달리다가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떠나고, 어떤 사람은 고난을 받으면서도 그 자리에 오래도록 남아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20년 전에 내가 섬기던 내수동교회 갔다 왔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거기서도 참 많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 가서 지나온 날들을 죽이렇게 돌아보면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섬기면서 사역을 했는데 그 중에서 가만히 회고해 보면 한결같이 섬겼던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교사 좀 하게 해달라고 그러고 와서는 그.... 이렇게 보면 변함없이 한결같이 섬기던 사람들이 있고, 이부서 저부서 돌아다니면서 자기 좀 교사로 써달라고 그러다가는 하여튼 비위가 맞으면 봉사를 하다가 비위가 틀리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게 되면 뭐 별로 망설임도 없이 공과책 집어던지고 떠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죠!! 대부분 그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왜 그러면.... 하나님의 일을 하면 그거는 항상 거긴 괴로움이 있는 거거든요. 마틴 루터는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섬기면서 받는 고난은 십자가의 부스러기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부스러진 그 부스러기가 바로 우리들이 받는, 주님을 옳게 섬기면서 받는 고난이에요. 그게 십자가의 부스러기에요. 그런 십자가의 부스러기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위해서 해야 하는 모든 일 속에 스며들어 있어요. 그래서 어느 부분까지는 맛있고 달고 기분이 좋고 유익하고 대접받고 영광을 받지만 그 십자가의 작는 부스러기가 씹히기만 하면 그때에는 쓰디쓴 고난과 시련이 오게 되는 거예요. 그때에 사랑이 없는 사람들은 그것을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생을 살게 될 때 그 인생이 바로 정함이 없는 인생이 되는 거예요. 거품처럼 떠돌아다니는 인생이 되는 거예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은 고사하고 직업 이라고 할지라도 그거 하나에 전념하며 살아온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다고난을 겪으면서 살게 마련입니다. 기술 하나를 개발해도 거기에는 눈물 나는 사연이 있고 그리고 쓴물을 머금는 것 같은 괴로움과 고독, 그런 것들이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하늘 가치를 따라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하여 가는 삶속에 어째 괴로움과 고통이 없겠어요! 그런 게 언제나 있게 마련이죠! 그런 괴로움과 시련, 고통, 이런 거를 당하면서 걸어가는데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 무슨 뜻이냐 하면 하나님의 법도대로 살고 온전해지기 위해서 애쓰며 끊임없이 거기에 자기를 맞추면서 살아가려고 자기를 부인하는 삶, 끊임없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는 삶!! 이게 바로 완전한 길에 행하는 삶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그것이 단지 일이 아니라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를 완성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포기 할 수 없어요. 이 세상에서 자기를 포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그렇지 않아요? 이 세상에서 자기를 포기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이 세상에 자기를 포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자기를 완성하기 위해서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그 길을 포기 하지 않아요. 그게 바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신앙생활이에요. 그래서 모든 우리의 일 속에 모든 우리의 사역 속에 주님을 향한 사랑, 그리고 은혜가 깊가 녹아서 그래서 그 자체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 안에서 우리들이 온전해 가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보십시오. 사람이 주의성이 없고 덤벙대면 그 사람이 하는 일이 그렇습니다. 완전한 길에 행하는 사람은 실수한 자기의 일을 보면서 자기가 얼마나 덤벙대고 그리고 질서가 없는 인간인가 깨달아요. 그리고 하나님 앞에 고쳐가는 거죠! 그러니까 자기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 그런 적당주의의 인간이라고 하는 것이 일을 통해서 드러나죠. 이번에도 우리 한국에 쏜 위성 하나가 더 돌 수 있었는데 결국은 궤도를 이탈하고 영영 사라졌다면서요? 몇 천억을 들인 위성이 그렇게 사라졌어요. 그게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연구원이 궤도 입력을 잘못해가지고 이탈 된 거예요. 이런 일이 ‘나사’에서도 가끔 일어납니다. 몇 년 전에는 3400억을 들인 위성에 연구원 한사람이 ‘파이값’을 잘못입력해가지고 우주 미아가 되어버렸어요. 그러니까 얼마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성품이 우리의 일을 통해서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잖아요!! 그런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되고 지금은 비록 부족한 것이 많다고 할지라도 주님 앞에 온전하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모든 것이 그것에 대해서 정보를 주는 거예요. 자기가 어떤 인간인가에 대해서 정보를 주는 거예요. 그래서 일을 통해서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거죠. 일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거기서 온전해 지기를 애쓰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어가는 거죠. 그런 사람들은 일 이 모두 끝나도 마음속에 감사가 있고 감격이 있습니다. 깊은 은혜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런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죠. 여러분들이 그렇게 주님을 섬기면서 주님과 동행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