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새벽기도회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일을 감당하리요 ( 고후 2:14 - 16 )
녹취자 : 임종찬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를 생각하면서 이 편지를 썼고 그 때에 고린도교회를 향해 고린도전서에서 책망했던 마음을 좀 누그러뜨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로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기게 하신 것입니다. 앞에 보면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사도의 바울의 일행들이 당해야 했던 많은 시련들이 등장을 하고 또 고난이 나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면 언제나 어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우리의 일들을 잘 풀어주실 때에 우리의 마음에 기쁨과 감격이 넘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항상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욱이 물러서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원래의 의도했던 대로 완수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어려움은 더 많이 가중되는 것입니다. 마치 흘러 내려오는 큰 강물에서 떠 있으려고 하면 조금만 힘이 들지만 거슬러 올라가려고 하면 더 많은 힘이 드는 것처럼 하나님의 일에는 언제나 어려움과 난관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함께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갈등이 있을 수 있고 마음이 모두 합치된다고 하더라도 세상이 우리를 하나님일 하게끔 그렇게 도와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영적인 자원이 모자라서 때로는 은혜는 넘쳐도 세상의 자원이 모자라서 주님의 일 하는 데에 어려움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어려움과 난관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기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어려움을 만나면 쉽게 그만두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이 섬김의 본질을 모르는 것입니다. 오히려 순풍에 돛 단 듯이 모든 것이 잘 되가는 것 그 자체가 예외적이고 이상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 하는 것이 그렇게 쉬웠더라면 그것이 어찌 우리한테까지 차례가 왔겠습니까.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주님만난사람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 주님의 사랑에 마음이 녹았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이 부르심을 느끼며 소명을 따라서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자신의 섬김에 있어서 꼭 이기려고 하는 결심과 그리고 져도 상관이 없다고 쉽게 물러나려고 하는 그 마음은 현저하게 다른 것입니다. 전쟁이 나서 끝까지 싸워서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감당하려고 하는 군인은 후퇴하고 도망가려는 군인과는 비교되지 않는 강한 전투력과 희생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세워지고 나서 이제까지 수많은 일꾼들이 일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일꾼 중에 한 사람입니다. 우리들이 항상 전의가 충만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께로부터 직분을 맡아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충성된 삶입니다. 그런 충성된 삶을 삶으로서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모든 사명들을 감당해 나가며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람들은 희생하고 손해보고 고통을 받는 것을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많은 복음사역을 하면서 그가 받은 능력을 생각해 보십시오 죽은 자를 살리는 큰 능력이 있었고 기독교 모든 신앙의 기초를 놓은 사람이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누군지에 대한 신학적인 해석이 그에게 달렸고 어떻게 보면 신약의 교회는 그의 가르침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말에 있어서 스스로는 졸하다고 했으나 많은 사람이 그의 설교를 듣고 변화를 받았고 교통편도 불편하던 시대에 그가 전도해서 구원한 사람이 수백만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묻고 싶습니다. 우리와는 비교될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우리보다 고난을 덜 받게 되었습니까? 아닙니다. 그가 고난을 당하고 시련을 당하고 복음 때문에 고생할 때에는 큰 능력을 받은 사도 죽은 자도 살리는 기적의 사도라는 표시가 전혀 나지 않았고 그래서 그는 만물의 찌끼와 같이 되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일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능력을 많이 받으면 고생을 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하나님께서 능력을 많이 주신 사람들은 더 많이 고난을 당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이 믿음에서 승리하고 섬김에서 이겨도 자기의 능력을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나님이 약한 자를 부르셔서 하나님을 의존하여 이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맡겨진 그 사명의 자리에서 꼭 이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할 수 있으면 여러분들이 모든 위원장들이 일 년에 한 두 번은 저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꼭 결재서류가 없어도 와서 좀 자기가 하고 있는 일 보고도 하고 이야기도 듣고 주일날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한번 부르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위원장들을 만나고 그리고 결재도 하고 이야기도 주고받고 하다보면 아주 뚜렷한 인상이 있습니다. 아 여기는 안전하구나 왜 위원장들이 거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되겠다는 선한 의지와 결심이 있는 위원회들이 있습니다. 안전합니다. 적어도 충성심이 모자라서 적어도 쉽게 물러나려고 포기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위원회는 모든 위원회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우리들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무리 작은 직분을 우리에게 주셨어도 직분의 영광은 일의 크기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을 주신 거룩하신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그래서 꼭 이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고 내가 뒤로 물러서지 않는가 그리고 포기하고 있지 않는가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을 위해 헌신할 때에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함께 섬기는 일꾼들을 보내주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냄새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그랬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하나님을 믿는 자녀의 향기입니다. 이것은 인격의 향기이고 사랑의 향기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일 열심히 한다고 할지라도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과 그리고 예수 믿는 사람의 인격적인 향기를 잃어버리게 하는 일이 일어나면 그것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허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기와 분쟁이 있고 심지어는 사람들을 헐뜯고 심지어는 함께 열심히 섬겨주지 않는다고 분쟁하고 사람들을 미워하고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갈등이 생기는 것은 지도자의 향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일꾼은 어려운 일을 하나 치루고 나면 연약했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세워져 일꾼들로 서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소인배와 같은 사람들은 커다란 일을 하나 하고나면 조직들이 다 분열이 되고 갈등을 일으켜서 그래서 서로 미워하고 분쟁하게끔 만듭니다. 때로는 자신이 열심이 없기 때문에 열심이 있는 사람을 헐뜯고 시기하기도 하지만 열심은 있으되 이것이 향기 없는 열심이 되므로 열심을 내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미워하고 참지 못하는 일들도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위원장으로서 분과장으로서 하나님 앞에 열심히 일하고 신실한 믿음으로 이일을 감당하면 연말쯤 되어서 더 많은 일군들이 여러분 주위에 있을 것입니다. 이게 바로 향기 나는 섬김입니다.
여기에는 문화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로마가 전쟁을 해서 이깁니다. 이기고 나면 로마의 군인들은 이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갖습니다. 그때에 적국의 왕과 귀족들을 비롯해서 많은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오고 전리품들을 함께 실어날라 거대한 원형경기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때 황제가 거기에 나와 자리를 지키고 양쪽에서는 커다란 향로에 불을 지펴 연기가 올라가게 하고 승리를 준 자신의 신들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온 향내가 온 원형경기장에 가득 채우고 나면 이제 두 가지 행사가 벌어지는데 끝까지 로마에 항복하지 않고 저항한 적군들에 대한 전쟁주모자들에 대한 처벌과 그 전쟁에서 승리한 로마의 군사들에 대한 시상식이 주어집니다. 저들에게는 멸망에 이르는 향기이고 이긴자들에게는 생명과 영광에 이르는 연기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상급과 명예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본문의 배경 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어떤 냄새를 풍기는 사람들인지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대목입니다. 멀리 있을 때에는 좋은 사람인 것처럼 보이고 훌륭한 교회의 일꾼인 것처럼 보였다가 함께 일하면 신앙인격에 실망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멀리 있을 때는 그저 그랬는데 가까이 가서 함께 섬기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다 보니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좋은 인격을 가진 사람이고 마음에 불타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이 입증되어서 그 사람과 함께 일하면서 그리스도를 많이 냄새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그것이 정말 훌륭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그렇게 섬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훌륭하게 잘 섬겨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이 되십시다.
우리 장로님들께 제가 종종 하는 이야기 입니다만 세월은 정말 살같이 빠르게 흐릅니다. 저도 삼십대 나이에 교회를 개척한지 엊그제 같은데 이십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제 밤에도 기도원에서 가만히 생각하면서 눈물이 납니다.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이십년의 세월이 살같이 흘렀구나 어떻게 보면 한게 별로 없고 또 어떻게 보면 한게 있는데 잘 하지를 못했습니다. 또 잘한 것처럼 보인 일들도 그 안에서 그 일을 행한 동기들이 순수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열매가 별로 없고 있는 열매들은 그렇게 썩 좋은 열매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인생의 끝트머리 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니까 불현듯 다시 한 번 태어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찌 이렇게 세월이 저 한사람에게만 빨리 지나가겠습니까 여러분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방심하고 살면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일생이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티끌만큼이라도 하나님께서 사명을 맡겨주셔서 이 작은 교회를 섬기게 하실 때 그래도 일생섬기다가 주님 앞에 가서 한 교회를 위해 헌신하다 왔노라고 그렇게 고백한다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아름다운 삶이겠습니까 어려움이 있고 시련이 있을 때마다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을 위해 살았던 모든 사람들에게 있었던 십자가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여러분들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김을 주시고 향기로운 냄새를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