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새벽예배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를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저희를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히 11:28)
녹취자 : 한지인
계속해서 모세의 믿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특별히 유월절 예식을 행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해내기 위해서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베푸십니다. 베푸셨던 재앙 중 결정적인 마지막 재앙이 애굽에 처음난 모든 것들, 짐승의 첫 새끼로부터 바로의 첫 아들에 이르기까지 처음 난 것들이 죽는 심판의 역사였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 예식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바르면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들을 죽이기 위해서 내려온 천사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깨닫게 되는 것은, 처음부터 애굽사람들만 죽일 것이니 너희들은 안심하라 하고, 애굽에 있는 바로의 첫 자식부터 짐승의 첫 새끼까지 죽이시면 끝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죽음의 보편성을 이야기합니다. 모든 집안의 첫 태생 즉 처음 난 것이 모두 죽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예외는 아니나, 다만, 선택된 백성들에게는 그것을 피할 수 있는 길이 주어진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게 피할 수 있는 길이 주어졌다는 것, 이것이 유월절입니다. 유월이라는 말은 넘어간다는 것이고, 죽음이 어린양의 피를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넘어갔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상식으로 볼 때, 가당치 않은 것입니다. 죽으면 모든 것이 죽는 것이지 피를 발라놨다고 해서 사람이 죽음을 보지 않게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굳건히 믿었습니다. 이전에 9가지의 재앙도 믿었지만, 특별히 여기에서 나오는 유월절 예식과 그 믿음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속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은 것이고, 짐승을 잡아서 피를 흘려 구원을 얻게 되는 것 자체가 오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며, 또 하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세와 함께 유월절 예식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공동체적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아홉 번의 재앙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일이 없이 모세 한사람이 손을 들어서 역사함으로써 이가 나오고 파리가 나오는 등의 재앙이 떨어진 것이나, 이것은 기적을 일으키는 방법을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이 아니라 재앙을 피할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모세만 믿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그것을 믿는 믿음에 동참하게 됩니다. 이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바로 이것이 매우 특별한 믿음이라고 하는 사실을 강조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깨닫게 되는 바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정말 역사하시는 곳이 어디인가. 믿음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개인의 믿음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만, 공동체와 교회가 모두 그것을 믿으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때, 그때 하나님께서 아주 놀랍게 교회 위에 역사하셔서 당신의 영광을 들어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