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4일 새벽예배
“베드로가 본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심하더니 마침 고넬료의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우거하느냐 하거늘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가로되 내가 곧 너희의 찾는 사람이니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저희가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저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너를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 대 베드로가 불러들여 유숙하게 하니라”(행 10:17-23).
그러니까 베드로의 입장에서는 그 환상이 참 이해되지 않는 환상이었죠. 왜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서 당신이 율법을 주시고 그 율법에 ‘이러이러한 짐승, 곤충들을 먹지 말라 이렇게 하셔놓고 왜 자기더러 먹으라고 하실까?’ 베드로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도대체 이것이 무슨 환상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성령님께서 ‘이제 너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을 따라서 내려가라 그들을 내가 보냈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죠. 바로 그때에 고넬료의 집안에서 보낸 사람들이 도착했습니다. 찾은 거죠. 이것을 보면 율법을 주신분이 하나님이시지만 사실 이 율법을 어기게 하시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율법을 온전히 이루게 하시기위해서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한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계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죠. 그 새로운 일이라는 것이 뭐냐 하면 성령을 부어주시는 그 일이 유대인에게만 매인 것이 아니라 이방에 모든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부어주셔서 그래서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대로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게 하시는 그런 본질적인 변화를 그들에게 주실 것임을 보여주시는 것이에요. 이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 거죠.
그때에 이제 고넬료의 집안에서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낸 고넬료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 거죠. 그것을 보면 참 감동적이에요. 의인이요 경건하며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사람입니다. 특히 유대인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비록 그들이 고넬료의 수하에 있는 종자들이긴 하지만 그 고넬료를 얼마나 마음 깊은 곳에서 존경하고 신뢰했는지를 알 수 있잖아요. 사실은 이것이 신앙이란 말이죠. 그가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고 하나님 앞에 늘 기도하는 이 경건한 영적 생활이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게하고 그러니까 사람보기에 의인이요, 칭찬할 만한 사람이요, 유대인들에게 특히 깊이 감화를 준 그런 인물이었단 말이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데 성령 그 자체는 하나님이셔요. 그래서 인격적이시란 말이죠. 그러니까 어떤 것을 기계적으로 하면 그 성령이 부어진다는 이런 법칙은 없다 이거죠. 그래서 사도행전 5장 32절에 보면 사도들이 하나님의 성령 부어주심에 대해서 증거할 때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성령을 부어주셨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 고넬료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지만 고넬료가 왜 자기수하에 있는 부하들을 이 베드로에게 보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주님의 지시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는 순종했고 그래서 오늘 베드로를 대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을 구하는 것에 대해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찾고, 두드리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온 마음으로 주님을 찾고, 우리의 온 몸으로 실제로 그 성령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고 하는 전인격적인 일을 통해서 성령을 찾는 이러한 생활이 가능해진다고 하는 거죠. 결국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 말씀을 사모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위해서 애쓰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전부다 하나라는 말이죠. 그래서 주님을 간절히 찾고 의지하고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때 당신의 성령을 주신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이 사람의 삶은 그런 통전적인 삶이었어요. 그래서 신앙의 세계가 따로 있고 실제 삶의 세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처럼 생활했단 말이죠. 안팎이 똑같은 경건한 신자였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택하셔서 이방인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첫 번째 도구가 되어진 거죠. 세 번째는 뭐냐 하면 이 고넬료가 이렇게 베드로를 찾아온 것이 자의로 한 것이 아니라 신령한 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사건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신령한 인도라는 것이 뭐냐 하면 천사의 지시를 받은 것이다. 그래서 고넬료가 기도할 때에 ‘피장의 시몬에 집에 우거하는 베드로를 찾아가라’ 이렇게 천사가 주님의 음성을 전해주었던 것을 고넬료가 들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미 비록 성령이 임하시진 않았지만 고넬료는 상당히 신령한 영적세계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천사와 교통할 수 있는 그런 신령한 세계를 가진 사람이었단 말이죠. 그런 사람을 하나님께서 도구를 택하셔서 이방인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첫 번째 인물로 삼으신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성령을 경험하는 영적인 은혜의 세계와 실제의 우리의 삶 이 모든 것들이 나누어지고 쪼개진 것이 아니라 하나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도구가 되었던 이 하잘것없는 이탈리아의 군대의 백부장을 보는 거죠. 그는 비록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지만 그가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고 의지하고 따르니까 하나님이 그에게 말할 수 없이 놀라운 영적특권을 주시는 거예요. 이방인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첫 번째 본보기가 되게 하신 거죠. 그래서 이 성령 부어주시는 사건을 베드로로 하여금 목격하게 하셔서 그래서 이제 그리스도예수안에서 부어진 성령으로 말미암아 종이나, 자유인이나,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이런 구별이 없이 그 성령 안에서 하나로 묶여져서 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게 하시는 거예요. 이런 놀라운 은혜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