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4일 새벽예배
“날이 새매 군사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숫군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거하니라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나 저희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쓰는 고로 일심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친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위에 앉아 백성을 호유한대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행 12:18-23).
베드로가 그렇게 나와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구출을 경험했고 그래서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하던 교인들이 아주 기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뻐하고 좋아하던 교인들을 뒤로하고 베드로는 추격의 눈길을 피해서 잠시 다른 데로 옮긴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지키던 군인들은 처벌을 받았을 것이고 그에 이어서 헤롯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헤롯이 왕복을 입고 백성들을 불렀을 때에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왕국에서 나오는 먹을 것을 씀으로 인해서 헤롯에게 큰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신의 목소리라면서 이사람 헤롯을 아주 크게 떠받들었습니다. 이렇게 이사람 헤롯을 크게 떠받들게 되자 이제 헤롯이 이 영광을 받았던 것이죠. 그랬더니 여기서 이야기하는 충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아마 급작스러운 질병에 걸렸던 것 같아요. 결국은 헤롯이 죽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우는 교훈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헤롯의 죄는 매우 컸습니다. 우선 야고보 사도를 죽였죠. 베드로 사도를 죽이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뜻을 못 이루었고 뿐만 아니라 지도자를 그렇게 가두고 죽이려고 마음을 먹은 사람이니 교회를 얼마나 많이 핍박을 했겠습니까.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고 자기 스스로 자만하여 높아지려고 하니까 하나님이 그를 치시매 죽어버렸습니다. 이것이 결국은 이 사람 헤롯의 말로였습니다. 보십시오. 이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교훈을 주는가 말이죠.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잘못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는 것, 자신이 하나님보다 높아져서 그분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자신이 받으려고 하고 하나님께 합당한 존귀와 영광을 돌리지 않는 것, 이것이 얼마나 커다란 죄라고 하는 것을 오늘 여기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헤롯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사람이 아니었죠.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을 것이고 또 죄에 대해서도 따라서 정확하게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냥 그 시대에 태어나서 권력을 휘두르며 사람들을 움직이고 그렇게 떵떵거리며 자신의 권력을 행사하던 그런 악한 통치자중에 한사람이었습니다. 그랬는데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니까 하나님이 그 책임을 물으시고 그는 충이 먹어서 죽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징벌하시는 방법을 보여주시죠.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을 믿는 사람들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자기를 믿지 아니하는 언약밖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하나님이세요. 그래서 하나님은 언약백성들의 하나님뿐 아니라 온 땅에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이러한 심판과 책망을 통해서 하나님이 드러내 보여주시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이 이러한 본보기로 헤롯을 쳐서 죽이심으로서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다는 것과 영광을 하나님 앞에 돌리지 않는 자의 죄악을 사도를 죽인 죄악보다도 더 큰 죄로 여기셔서 그들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시는 거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놀라운 역사를 베풀었을 때 이 베드로를 비롯한 예루살렘교회의 사람들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구나!’ 그러니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영광을 돌리지 않을 때에 이렇게 다루시는 데 이미 믿고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그의 뜻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다루실지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다루실지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그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아니하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슬퍼하시겠습니까? 또 하나님께서 얼마나 더 엄격하게 그 백성들을 다루실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래서 항상 우리의 마음속에 있어야 할 고백은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주님의 은혜로 구속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일 뿐이고 기동하고 숨쉬고 먹고 마시는 모든 것까지도 매순간마다 주님이 붙들어주시고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 생각을 늘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을 그렇게 의지하는 것 안에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은 제일먼저 신자의 마음 안에서 영광을 받으시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절대로 우리가 먼저 마음으로 낮아져서 하나님이 하나님이시고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살 수 없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인식을 우리가 갖지 않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가 없어요. 그리고 그런 정신으로 우리가 외적인 삶을 살아갈 때 그때에 우리의 내면과 외면의 삶 모두가 일치되어서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에요. 그래서 우리의 인생의 유한함을 생각해보세요. 어제도 우리가 상가에 갔다 왔는데 그 가죽에 붙은 살 몇 점, 그리고 뼈 몇 마디, 피와 물이 엉켜서 돌아가는 동안 잠시 사는 거예요. 그리고 어느 순간에 하나님이 그 코에 호흡을 거두시면 돌아가는 존재에요. 인간이 다 죽어서 화학물질로 환산하면 불과 2천원어치도 안되는 것 남겨놓고 그리고 인간이 죽는 거예요. 그것을 가슴에 항상 새기면서 이세상은 내가 영원히 있을 곳이 아니라 나그네집이고 그리고 나는 그 길을 가는 순례자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기를 높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만 높이면서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