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복하게 하시는 하나님
“대저 주께서 나로 전쟁케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로 내게 굴복케 하셨나이다 주께서 또 내 원수들로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나로 나를 미워하는 자를 끊어버리게 하셨나이다 저희가 부르짖으나 구원할 자가 없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대답지 아니하셨나이다 내가 저희를 바람 앞에 티끌 같이 부숴뜨리고 거리의 진흙 같이 쏟아 버렸나이다“(시 18:39-42).
아마 이 시인 다윗처럼 그런 파란만장한 삶을 산 사람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그런 일생을 산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왕이 되기 전까지는 원수들에게 끊임없이 쫓기며 도망 다니며 싸워야 하는 때였고 왕이 된 후에도 끊임없는 전쟁과 이런 일 속에서 자기 자신을 헌신해야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에게 있어서 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아마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것이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왕이 된 후에 수많은 전쟁을 치뤘고 군인으로 일생을 산 사람이었고 정말 자신의 인생을 그렇게 많이 바치면서 살았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주께서 나로 전쟁케 하시려고 내게 띠 띠우셨나이다’ 띠를 띠운다고 하는 것은 힘을 준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힘을 내서 뭔가 일을 하거나 전투를 해야 될 때 허리를 단단히 동여 맬 때 많은 힘이 남자의 허리에서 납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우리는 항상 문제가 없고 모든 것이 평안하기를 원하지만 때로는 어려움과 난관이 생겨서 전쟁하는 것처럼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찾아옵니다. 그런 때가 반드시 찾아오게 되는데 전쟁하는 것과 같은 위기와 어려움의 순간이 찾아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있어서 참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전쟁을 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전쟁을 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작은 나라들이 다윗을 괴롭힙니다. 문제가 생기면 전쟁을 합니다. 전쟁에서 지면 문제가 틀리지만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그 전쟁에서 이기게 한다면 그 악한 원수들을 다 무찌르고 후한을 없애는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의 눈을 가지고 우리의 인생을 살펴보면 그런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일들이 있는데 그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십니다. 그것들을 부정적으로 보면 우리의 삶이 너무 고달프고 괴롭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우리가 싸워야 하는 그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의 후한을 없애시고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셔서 정리를 해 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거기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그렇게 승리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외부로부터 큰 시련과 어려움이 오면 우리들이 많은 고통 속에서 그 상황과 더불어서 씨름하게 됩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문제를 우리 안에서 드러내십니다. 우리 자신이 어려움의 문제들을 극복하면서 싸우게 만들어주십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어떤 계기에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여주십니다. 그때 우리는 깊이 우리자신에 대해 실망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실패한 것이고 잘못 살아온 것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하나님이 그렇게 우리 자신이 그런 정도의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 자체가 우리를 고치시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 실패를 통해서 우리도 몰랐던 우리 안에 있는 죄와 더러운 것들이 드러나게 되었을 때에 그런 우리 자신과 더불어서 싸우게 되면 거기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기게 만드시면 새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지 우리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끊임없이 드러내실 때에 우리는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깨뜨려지는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이 시인이 전쟁을 그렇게 이해합니다. 시인 다윗은 전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전쟁하고 그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괴로워했지만 많은 인생의 순간들은 똑같이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 속에서 고통을 받았습니다. 사울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죽이려고 했습니다. 두 번의 반란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사람들도 형식적으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이 가장 인생의 어려운 시기에 많은 백성들로부터 버림을 받는데 그때 그 백성들도 언약의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한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누구든지 이기기를 원합니다. 승리하는 것보다도 더 뛰어난 가치가 있는 것은 없습니다.
다윗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시인이 뭐라고 하냐면 그들도 간절히 부르짖었지만 저희에게는 응답해 주시기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렇게 부르짖어도 들어주시지 않고 하나님께서 다윗의 편이 되어주셨습니다. 결국 자신의 인생의 문제가 생겨난 것은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그것을 통해서 이기게 하시므로 전쟁에서 승리를 보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우리들이 도달할 수 있는 결론은 누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하나님 앞에 매달리게 하는 것 자체가 그 문제로 하여금 하나님은 우리로 전쟁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싸우시는 그 싸움은 우리의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매달리고 간절히 매달리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문제는 결코 문제일 수 없습니다. 그 고난을 인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더 온전하게 삽니다. 더 하나님 앞에 의지하게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에게 많은 문제들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붙들어주시고 지켜 주십니다. 사람들은 내가 믿음이 없기 때문에 기도를 열심히 안하기 때문에 내 문제들이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말할 수 없이 섭리 가운데서 우리에게 문제를 남겨두셔서 우리로 부패하지 않게 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매일매일 살게 합니다. 문제들이 드러났을 때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면 그 문제를 가지고 전쟁을 합니다. 거기에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후한을 없애십니다. 우리의 많은 문제를 없애십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대신 기도해주는 기도의 섬김은 기도를 해 주는 그 자신이 기도하려고 할 때 폭발적인 응답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우리의 문제는 문제가문제가 아닙니다. 문제 앞에서 우리가 하나님이 내 편이 아닐 때 우리는 오히려 전쟁을 시작했으나 부르짖어도 듣지 아니하는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하면 그 전쟁에서 이길 수가 있겠는가?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면 우리의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앞에 기도로 풀어갑니다. 기도는 삶을 위한 것이고 삶은 기도를 위한 것이 되고 기도의 눈을 뜨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 편에서 살려고 애를 쓸 때 그것이 훌륭한 기도의 준비입니다. 거기서 모든 승리와 이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