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실장수련회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 1:2-3)
녹취자 : 오희열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인생을 살다보면 고갈을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저는 회심하기 전에 그런 것을 너무 많이 느꼈습니다. 삶에 깊은 고갈을 느끼면서 내가 살아있는데 나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크게 두 가지 원인인데 하나는 삶의 방향을 모를 때, 다른 하나는 방향을 알아도 정말 그 삶을 지탱해 낼 수 없을 때, 그때에 우리는 그런 고갈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그런 고갈을 경험합니다. 모든 것이 다 영적인 것만이 아니고 인간은 아주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에 육체가 약하고 자기 안에 있는 미묘한 신체의 변화에 의해서도 인간은 그런 마음의 상태가 될 때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그런 모든 고갈을 면하게 해 주는 유일한 통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에 보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라고 했습니다. 뿌리가 깊어서 수원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는 좀처럼 마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랜 가뭄을 견디면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것은 누가 나누어 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가 홀로 하나님 앞에서 조용한 시간을 가지며 그 하나님께로부터 자신의 영혼을 가득 채우시는 그 무엇이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노라면 물론 사람들로부터 채워지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으로부터 채워지는 것, 그것이 없으면 사람으로부터 채워지는 것도 사실은 공허해집니다.
오늘 시인이 시편 1편을 썼지만 이 시편 1편을 이 자리에 갖다 놓은 것은 시인이 아닙니다. 나중에 사람들이 후대에 내려와서 편집을 하면서 자리배치를 다 했는데, 시편 150편이 1권부터 5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권에는 창세기에 관련된 내용을 모두 모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거룩한 능력, 기적 등을 놓았습니다. 그 다음에 2권은 출애굽기, 3권은 레위기, 4권은 민수가, 5권은 신명기, 이렇게 배치를 하면서 1권에 1편을 놓을 때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겠습니까? 시편 전체의 사상을 반영하는 것을 여기에 놓은 것입니다. 그것은, 시편을 쓴 이유는 그냥 단순하게 자기가 아는 지식을 나열하고 감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뿌리를 박고 생명의 삶을 살라고 시편을 정리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또 사도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할 것이다.”(“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살후1:5)) 했는데 꼭 고난까지는 아니더라도 살면서 수많은 일들을 사역의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인간관계에서 수없이 만납니다. 어느 쪽으로 오든지 그 모든 것을 지탱하면서 자기의 길을 가게 만들어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으로부터 오는 은혜, 거기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누리며 살아야만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이 더 많이 은혜 받고 좋은 신앙생활, 특히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