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_어린이 ‘예감’
녹취자: 송미옥
(05:15~06:42)
사회자 : 어린이 다시 게으름에 이어서 두 번째로 어린이들을 위해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라는 책을 쓰셨는데 이렇게 연달아서 특별하게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책을 쓰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목사님 만나서 여쭤보겠습니다.
목사님 : 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정말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안타깝게 제가 이렇게 영상으로 여러분들에게 답해 줄 수밖에 없게 된 것을 어린이 여러분들 많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많이 힘들었지요? 그 중에서 우리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두 가지입니다. 나도 모르게 코로나로 인해서 점점 게을러지는 생활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믿음으로 살아야 할지 그것을 어린이 다시 게으름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또 어려운 생활이 예배생활이었습니다. 심할 때 교회를 갈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우리가 다시 예배생활을 회복하고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를 썼습니다.
(06:56~07:52)
사회자 : 목사님 저희가 어린이들이 이 책을 어떻게 또 어떤 마음으로 읽으면 좋겠습니까?
목사님 : 예배를 드리러 나간다고 해서 모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진짜 예배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이 있을 때, 그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고 여러분들에게는 큰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고, 또 하나님의 어떻게 예배하는 자들을 기뻐하시는 지를 살펴봄으로써 예배 전체가 하나님 앞에 감격으로 드려지도록 그렇게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28:16~31:03)
사회자 : 첫 번째 질문입니다. 찬양시간에 그냥 부르기만 하면 좋은 찬양입니까? 어떻게 불러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찬양이 될 수 있을까요?
목사님 : 원래 찬양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노래가 아닙니다.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고백을 노래 속에 담아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노래는 사람을 기쁘게 하거나 자기를 기쁘게 하거나 둘 중에 하나지만 찬양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것 때문에 자기 자신의 마음이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찬양은 노래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불러야 좋은 찬양이 될까요? 물론 아주 많은 악기와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성가대에 의해서도 아름다운 찬양이 불려 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진짜 좋은 찬양은 마음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드리는 찬양이 아니겠습니까? 제게 음악을 가르쳐 주던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독일에서 유학을 하셨습니다. 밤중에 기숙사에서 자다가 연습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연습실에 왔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복도 바깥에서부터 아주 기분 나쁜 괴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참 이상하다. 왜? 음악실에 연습실에 이런 소리가 들릴까?’ 그러면서 문을 살살 열고 가보니까 지체장애인이 못 치는 피아노로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피아노 반주도 안 맞고 얼마나 애써서 노래를 부르는지 침이 피아노 건반과 주위에 다 튀었더랍니다. 그런데 눈물을 흘리며 찬양을 부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낮에는 사람들이 볼까봐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아무도 없는 밤에 와서 자기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듣기에는 아름다운 소리가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그 찬양을 기뻐 받지 않으셨을까요? 여러분도 이렇게 진실한 마음으로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이 받아주십니다.
(31:55~34:18)
사회자 : 두 번째 질문입니다. 예배 시간에 다른 생각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 하는데도 자꾸만 다른 생각이 나서 설교에 집중이 안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목사님 : 참 어렵습니다. 어른들도 이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꾸 예배 시간에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때는 자기가 애써서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머리 위로 새가 날아가듯이 여러 가지 잡스러운 생각이 휙휙 지나가서 방해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때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 앞에 마음속으로 늘 기도하면서 설교를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 내 마음을 내 마음이 집중되게 해 주십시오. 저 설교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마음속으로 기도하면서 듣는 것입니다. 또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자세입니다. 대게, 사람의 생각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이런데서 옵니다. 그러니까 예배시간에 설교를 들을 때 똑바른 자세로 앉아서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설교자의 얼굴을 표정을 주목해야 됩니다. 그리고 끝까지 주목하고, 잘 들으려고 할 때 나도 모르게 생각이 집중되면서 빨려들어 가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렇게 예배드리는 사람들을 기뻐하십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특징이 뭔지 아십니까?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 보니까 집중도입니다. 집중도가 뛰어난 학생들이 대게 학습능력이 뛰어납니다. 설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막 산만하게 움직이면 설교를 들을 수 없습니다.
(35:10~37:57)
사회자 : 세 번째 질문입니다. 이런 궁금증입니다. 예배 시간에 전도사님은 소리를 내서 우렁차게 기도를 하고 전 아주 조그만 소리로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 중에서 어떤 기도를 더 좋아하실까요?
목사님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하나님 사랑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성경은 기도를 여러 가지로 제시합니다. 일어서서 손을 들고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하는 기도 그리고 그냥 서서하는 기도 무릎을 꿇고 드리는 기도, 엎드린 기도 죄를 뒤집어쓰고 옷을 찢으면서 하는 기도, 모두 다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기도는 마음속으로 드리기도 하고 어떤 기도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기도 하고 또 어떤 기도는 목이 터지도록 부르짖기도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지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마음의 오는 은혜를 따라서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서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기도다.
또 한 가지는 가끔 우리의 마음이 기도하려고 해도 생각이 어지러운 것으로 막 흐트러질 때 소리 내서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를 내며 소리가 내 마음에서 나오고 내 귀에 들립니다. 집중하는데 좋습니다. 그래서 가끔 전도사님이나 목사님들이 ‘소리 내서 기도합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맞춰서 선택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소리 내는 기도든 소리를 작게 내는 기도든 모두 하나님 앞에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리 내지 않는 기도에 장점은 마음 깊은 곳에서 기도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언어를 만들어 내지 않기 때문에 자꾸 생각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하게라도 여러분들이 말 문장을 만들면서 기도한다면 훨씬 좋은 기도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8:47~41:28)
사회자 : 네 번째 질문입니다. 예배 시간에 말씀을 듣는데 그 말씀을 어떻게 하면 깨달을 수 있을까요?
목사님 : 예배 시간에 말씀을 깨닫는 것은 설교만이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신앙고백을 통해서도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 고백하기 때문에 깨닫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 찬송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 있으니까 찬송을 통해서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말씀을 깨닫는 수단은 설교 시간입니다.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성경 본문을 읽을 때 집중해서 듣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설교가 시작되면 그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이 무엇을 내게 말씀하시려는지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설교를 들을 때 그냥 무슨 말을 하는지 듣는 것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럼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그 말씀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를 끊임없이 말씀과 나를 묶으면서 설교를 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거짓말 하지 말라 하면 나는 무슨 거짓말을 했지?’ 생각하면서 그 설교를 들을 때 회개도 나오고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깨닫고 새롭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잊지 마십시오. 설교시간에 바른 자세로 주목하십시오. 그리고 자신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매 순간 생각하면서 말씀을 자신에게 묶으십시오. 그리고 마음에 와닿거나 깨닫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 은혜를 주십시오. 이 설교시간에 은혜를 주십시오. 마음으로 끊임없이 기도하며 설교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41:39~44:52)
사회자 : 마지막 질문은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선택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배를 드리게 되는데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 예배를 드려도 되나요?
목사님 : 좁은 의미에서 본다면 오직 예수 믿는 사람들만이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배는 하나님의 누구인 줄 아는 사람이 드리는 경배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예배를 드리지 않고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예배드리기 전에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모두 알고 오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님을 멀리 떠났다가 다시 교회로 돌아왔을 때 제게 ’하나님이 살아계시는구나‘라는 깊은 확신을 준 것은 예배였습니다. 그때 나는 하나님을 제대로 안 믿는 사람이었지만 예배를 드리면서 ‘그 높으신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 같다. 그리고 이 시간이 너무 평화롭다.’ 라는 것을 예배에서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배는 이미 믿은 사람이 더 믿음을 굳게 하는 요소도 있고 안 믿는 사람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변화도 있지 않겠습니까? 공통점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예배에서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목사님이 아주 젊은 시절 전도사이었을 때입니다. 그때 친구들 초청 잔치를 했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왔습니다. 저녁 시간이었는데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제가 설교를 했습니다. 그때 많은 친구들이 예수님을 믿겠다고 일어섰는데, 그 중에 8명이 전혀 교회 다니지 않던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날 지옥에 관한 설교를 들으면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내가 하나님을 믿어야 되겠다는 마음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보십시오. 불신자들도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믿게 됩니다. 그것이 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큰 부흥의 은혜입니다. 여러분 친구들도 많이 교회 와서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48:18~50:36)
사회자 : 우리가 감격적으로 드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궁금한데 오늘 이 북콘서트의 가장 중요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우리 한 번 더 김남준 목사님께 여쭤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 :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우리가 사람을 만난다는 것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에 보이시고 만져지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져지고 보이는 것만이 확실하진 않습니다. 때론 우리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해도 사람들 속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손으로 만질 수 없고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어떤 때는 사람이 있다는 거 보다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이 더 확실하게 믿어집니다. 그게 믿음입니다. 예배를 감격적으로 드리려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배드리러 올 때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이 시간은 오직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시간이다.’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은 나에게 상을 주실 것이다. 나를 만나 주실 것이다. 나에게 은혜를 주실 것이다.’ 이거를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코로나 속에서 오랫동안 우리가 나태해져 이제 모두 떨쳐 버리고 새 마음 새 뜻으로 예배에 감격이 있는 생활을 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린이 여러분 직접 만나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