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수련회 설교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이시라.”
(시 73;23-26)
녹취자: 남궁지선
이 구절이 마음에 다가오는 것은 원래는 이 구절이 악인의 형통함을 보면서 번뇌하던 시인이 낙심하다가 성소에 들어갈 때에 인생이 언젠가 끝난 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하나님 앞에 눈을 뜨는 장면이고 그러고 나니까 영원하신 하나님이 눈에 들어오는 그 이야기인데 눈길을 끄는 건 뭐냐면, 나의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그러잖아요.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드니까 육체의 쇠약함을 아주 절실하게 느껴요 우리도 언제부턴가 모이면 건강 이야기를 부쩍 많이 하게 되었어요. 어렸을 때에는 놀러간 얘기, 은혜 받은 얘기 그런 거 하는데 모이면 맨날 건강얘기,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우리 친구 목사님 만나면 은퇴할 이야기 하고 건강 이야기 하고, 어떻게 고친 이야기, 그런 거 이야기 하는데 나이가 더 먹으면 묘 자리이야기 하는데,, 그게 인생이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은 뭐냐면 시인이 뭐라고 하냐면 일평생 하나님이 나의 오른 손을 주님이 붙들어 주셨나이다. 그게 시인의 고백이에요.
마흔? 내가 딱 이 나이에 내가 평촌에 왔을 때였어요. 얼마 안 되지? 그때는 열정은 있지만 다듬어지지 않아서 여러분들에게 상처도 주고 떠나갔던 사람들에게 더 미안하죠. 물론 내가 그들을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내가 아직 아프지도 않고 젊고 왕성한 날이었으니까 이해를 잘 못하고 그랬던 적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유리의 육체가 쇠잔해지는 것을 경험하는 거죠 만나면 맨날 건강얘기하고, 어느 날 임국장이 뭐를 보는데 안경을 벗고 이러고 보는 거예요. 아! 세월이 흘렀구나. 임성우도 안경 벗어야 보일 때가 있구나. 스물네 살 때 왔는데 그런데 야! 세상이 그렇구나. 그러니 나는 얼마나 많이 변했으랴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이 시인이 이야기 하는 걸 보면요. 인생을 돌아보니까 하나님이 나의 오른손을 꼭 붙들고 오셨구나. 우리가 부족할 때도 모자랄 때도.
그렇게 따지면 지하실 교회에 은영이가 열아홉살인가 항상 빨간 점퍼를 입고 다녔어요. 저 자는 참 열정적이구나. 그러면서 지하실 교회를 드나들 때가 엊그제같이 훤하잖아요. 그런 걸 이렇게 보면 참 우리가 많이,,, 언제부턴가 은영이도 만나면 건강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하더라구요. 세월에 그렇게 흐르는구나. 그런데 너무 감사한 거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연을 안고 살아왔는데 우리의 오른손을 붙드시고 심지어는 우리가 주님의 손을 뿌리치는 동안에도 주님이 그 손을 붙드시고 이렇게 살아온 것을 생각하면 정말 눈물 없이는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없어요. 그러면서 시인이 과거를 그렇게 회상하면서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지만 하나님은 내 마음에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이십니다. 그렇게 노래하는 거죠.
우리의 과거를 이렇게 돌아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고 이렇게 인도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깊이 깨달으면서 우리들이 은혜를 받는 거예요. 이제 시인이 육체가 쇠잔해 가면서도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십니다.’ 히브리어로 ‘주르’라고 하는 데 이 반석은 구약에서 구원의 개념과 연결이 돼요. 그래서 예수님의 반석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기서 샘물을 먹고, 반석이 쪼개지고, 어쨌든 반석에 대한 찬양이 많이 나오는데 구원이에요. 흔들리지 않는 기초, 하나님이 나의 구원이시고 분깃이십니다. 분깃은 할당받은 땅이잖아요. 농경사회니까 땅이 없으면 죽음을 의미하고 노예된 것을 의미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 살이 한 도 그것 때문에 타국에서 노예 살이 했는데 그게 바로 하나님이 나의 생명의 근원이시다 하는 것을 고백하는 거죠. 분깃이십니다. 하고 고백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흐르고 해도 우리의 육체가 쇠잔해 가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우리의 마음은 항상 하나님 때문에 행복하고 젊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금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그 하나님이 나의 진정한 기업이시구나. 그래서 나는 하나님 때문에 참 즐겁다. 그거를 누리면서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돼야하는 거죠. 그러면서 하늘에서는 하나님 이외에 누가 내게 있겠습니까? 그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나에게 복입니다. 가까이 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거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나에게 복입니다. 그 복을 지금 현재 누리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거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난 하나도 부럽지 않아. 그리고 우리 모두 그렇겠지만 나이 드는 것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마음의 안온함으로 과거를 끊임없이 회상하면서 하나님이 어떠한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여기까지 나를 인도하셨는가 생각하면 지금 내가 여기에 있는 자체가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하나님 앞에 감사한 거죠. 그래서 살아있는 날 동안에 하나님을 잘 의지하고 섬기기를 살아있는 날 동안에 계속하는 그런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우리는 바라야 합니다.
그리고 이거는 솔직한 말인데 나는 날이 갈수록 여러분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그리고 자랑스러워요. 진심이에요. 우리 모든 동역자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워요. 내 마음에는 한 가지만 기억을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목사님은 내가 아무리 나이가 많이 들어도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는 것처럼 나도 여러분을 너무 소중히 생각하고 젊은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 몫을 우리들이 감당하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해요 그래서 우리들이 이야기 할 때도 나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젊은 사람들한테 너무 자주 하지 마. 그러면서 하나님을 기쁨으로 삼으면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