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소원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0-21)
녹취자 : 장미연
예수님이 바리새인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아마 이 바리새인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초청했을 것입니다. 왜냐면 바리새인으로서 예수님을 초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바로 그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찾아온 한 여자입니다. 이 여자는 이름이 나오지 않고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라고 나옵니다. 아무튼 이 여자의 섬김은 탁월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면 이 여자의 섬김이 어떠했을까요?
첫째로 이 여자의 섬김은 침묵하는 섬김이었습니다. 이 긴 성경 본문에 이 여자의 대사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조용히 예수께 와서 자신의 섬김을 다합니다. 이것이 이 여자의 침묵하는 섬김이었습니다. 목회할 때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참아야 합니다. 우리의 섬김은 침묵의 섬김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분노나 혹은 억울함이나 이런 것을 말해서는 안 됩니다. 침묵해야 합니다. 조금 섬기고 많이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이 섬기고 침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히려 그것을 주님께 아뢰십시오. 그래서 모든 것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받으십시오. 물론 목회하다 보면 어려울 때가 있을 것입니다.
(찬양)
괴로운 날이나 슬플 때나
언제나 주 만 바라봅니다.
그렇게 주님만 바라보며 침묵하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최선의 것을 드렸습니다. 향유 옥합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것은 당시 재산 축척의 수단이었습니다. 조금 씩 조금 씩 향유를 모은 것입니다.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에 “죄를 지은 여자” “이 여자가 어떠한 죄인인줄을 알았다면” 듣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보아서 이 여자는 일반적인 죄인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주석가들이 이 여자는 창기였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런 부끄러운 일을 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았습니다. 향유가 늘어나면서 꿈도 커졌습니다. 아마 이 물질로 새 인생을 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죄를 용서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같은 사람도 사랑해주시는 것을 개달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최선의 것이 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와서 예수 그리스도께 깨뜨려 예수께 부었던 것입니다. 이 여자에게는 최선의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람하고 목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은혜의 목양. 우리를 불러주신 분은 교인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때때로 오해를 받거나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자기를 돌아보며 잘해야 합니다. 그러나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최선의 것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최선의 것을 드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눈물이 있는 섬김이었습니다. 38절에 보면 “예수의 뒤로 그 발밑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라고 하였습니다. 감히 예수님 앞에 서지도 못하고 뒤로 돌아 봤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예수님의 발에 눈물이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황망히 이 여자는 자신의 칠흑 같은 긴 머리로 예수의 발에 돌아서 눈물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그 발에 입 맞추었습니다. 향유도 부었습니다. 눈물은 인간의 가장 깊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이 여자는 왜 예수님을 만나며 눈물을 흘렸을까요? 자신의 죄를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자기를 용서해주신 은혜 때문에 주님을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여자의 섬김이었습니다.
(찬양)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우리는 그렇게 눈물이 있는 목회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주님의 은혜 때문에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 울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교인들을 위해 울고, 고통 받는 영혼들을 위해서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그렇게 목회자의 일생은 눈물을 흘리는 섬김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그 1년 동안 이렇게 눈물이 있는 섬김으로 목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