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아는 자가 의지한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시 9:10)
1998.10.30 금요기도회
버림을 받는다라고 하는 거는 참 슬픈 겁니다. 그곳이 악한 곳이 아니라고 할 것 같으면 어디서든지 내가 용납되고 그리고 또 어디가든지 ‘내가 하나님 앞에 참 필요하다, 꼭 필요한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될 때에 인생을 사는 새 힘이 나고 용기가 솟아나게 됩니다. 그래서 정말 우리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리고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는 쉽게 인생을 포기기할 수 없습니다. 오늘 성경에서 시인은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경험한 모양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런 사실을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깨닫게 된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자들을 버리시지 않습니다. 여기서 찾는다는 것은 마음을 기울여서 하나님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정말 우리들이 당신 앞으로 나와서 당신과 하나 되고 한마음이 되고 그리고 진실한 사랑과 그런 마음으로 아버지 앞에 나가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혹시는 인생을 살면서 혼자 있는 것 같고 하나님께조차 버림을 받았다 느낌을 받을 때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다기보다 우리가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고 마음을 다해서 그 하나님을 찾는 일에 실패하고 있는 광경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가 당신과 교제를 가지고 가족관계속에서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자기를 찾는 자들을 버리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침묵 속에서 잃어버린 하나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해서 때로는 우리를 오랫동안 홀로 있는 것처럼 내버려 두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가장 멀리 계시다고 느끼는 그때가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 때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서 진노하고 계시는 중이라고 할지라도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격렬한 진노는 우리를 향해 불붙는 사랑의 또한 표현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님이 보실 때에 주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으로 나타나느냐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커다란 관건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제적인 삶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실제적인 삶속에서 우리들이 하나님을 찾지 못하고 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을 찾는 간절한 마음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절박한 심정, 주님의 은혜 아래서 살기를 원하는 그러한 집중된 마음을 잃어버리고 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문득 한주일이 끝나고 새 주일이 다가오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주님의 이름을 생소하게 부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문제는 우리들이 단지 기도하는 시간에 주님께 열렬히 기도하려고 할 때 우리의 기도는 언제나 실패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문제는 우리들이 24시간 하루를 사는 가운데 심지어는 꿈속에서 조차도 우리는 주님을 찾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서 우리는 매순간순간마다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기를 원하고 그의 충만하고 완전한 사랑 속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보다 더 완전한 연합을 이루면서 그 큰 사랑과 은혜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실상 하나님을 버린 사람들입니다. 주께서 당신을 버린 사람들에게 어찌 당신의 친밀함을 보이실 수 있겠으며 당신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한 일들을 보일 수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에 은혜를 받고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면할 때에 쏟아지는 깨달음과 그리고 폭포수처럼 내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영혼의 축복들을 영혼하게 됩니까? 물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예고 없이 나왔다가 이런 놀라운 은혜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언제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은혜를 주시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 홀로 주권을 가지신 분이시구나, 하는 사실을 역시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보다 일반적인 경우는 목마른 마음으로 죄악 된 세상을 살면서 경건하게 살고자 몸부림치고 그리고 내가 이렇게 살다가 이세상의 모든 것을 얻고도 주를 잃어버리면 어떡하나, 그런 다급한 마음으로 주님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애쓰고 경건한 생활을 힘쓰는 그런 깨어있는 삶을 사는 사람, 그 사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영혼,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종일관 이렇게 주를 찾는 마음을 놓치지 않고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고 성령의 은혜 속에서 살았던 많은 신앙의 선배들의 경건한 고민 중의 하나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십니까? 어떻게 하면 주님의 지배를 받으며 매일 매일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게 존 오웬에게 있어서도 아주 굉장히 중요한 고민의 주제였습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는 영의 생각으로 가득 찬 마음 그래서 인생을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즉각적으로 그의 사건들이 자신의 신앙과 영혼에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문제만을 붙들고 씨름하는 대신 문제 속에 이미 들어있는 하나님의 해답을 찾고 자신의 인생의 교훈으로 삼으며 날마다 날마다 거룩한 삶이 진보를 이루어가고 친밀한 주님과의 교제를 강화하는 그러한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들은 깊이 고민하고 또 갈등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런 마음의 소원을 언제나 유지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시인은 우리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를 아는 자들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시니이다.’ 그랬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주를 의지하면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주님의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부지런히 배워가야 합니다. 성경에서 이름이라고 하는 것은 이름을 가진 그 이름의 주인과 똑같은 것입니다. 주의 이름을 아는 자라고 하는 것은 주를 아는 자라고 하는 말과 똑같은 것입니다. 주를 아는 자들은 주를 의지하오리니.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주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지, 만약에 주님을 안다고 할 것 같으면 전심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살 것이라는 겁니다. 우리의 신앙 심지어는 우리의 믿음 우리의 일생의 장래 그리고 우리의 건강,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심지어 교회 그리고 이 민족까지도 주님이 붙들어 주심으로 우리는 비로소 불안한 미래에 대해서 위안을 얻고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어두운 전망보다는 우리를 붙들고 계신 주님의 능력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우리들이 주님을 의지하며 살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갖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알기를 힘쓰고 더 힘쓰고 기회 닿는 대로 주님의 사랑 속에서 우리는 온전히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자들을 버리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은 말하기를 의로운 자나 주를 찾을 때만 주께서 저들을 버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의인이든지 죄인이든지 그리고 주님의 도를 순종하며 사는 사람들이든지 한때 주님의 도를 거슬렀던 사람들이든지 마음에 기쁨이 있는 사람이든지 무거운 짐을 가진 사람이든지 그들이 누구이든지 간에 오늘 성령은 말하기를 주님을 전심으로 뵈려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고 성경이 오늘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렇게 정말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사는 그런 백성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점점 힘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압니다. 인간적인 힘, 그리고 육체적인 박력 이런 것들이 점점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얼마나 아무것도 아니고 연약한 인간인지를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이 깊어질수록 더 주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이렇게 자기를 찾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버리지 아니하시고 오늘도 오셔서 한 영혼 한 영혼 붙들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향해 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사는 것이 완전하고 온전하지는 못하지만 그러나 우리 중에 감히 주 없이 살 수 있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 호언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 밖에 우리에게 참 소망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들은 부족하지만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고 주님을 붙들며 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