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히6:10)
녹취자: 송미옥
배교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음을 굳건히 하고 신앙에 정진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사실을 가슴깊이 새겨주고 싶어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성경은 제일 먼저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라고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의로우시다'라고 하는 말씀은 그분은 불공평하지 않으시다는 뜻이고,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그렇게 행한 것에 대해서 자기의 공정한 성품을 따라 갚으시는 하나님이시다 라는 뜻입니다. 특히 이 말씀은 배교로 미끌어진 사람들보다 그런 분위기에서도 어찌하든지 신앙을 붙들고 살려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는 ‘하나님은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고 합니다.
무엇을 잊어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입니까? 주님을 섬긴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에 보면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해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행위, 곧 성도를 섬긴 것과 성도를 지금도 섬기고 있는 것, 이것을 잊어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렸을 때에 기복 설교라고 해서 우리들이 비판을 많이 했지만 그러나 연세 많이 드신 목사님은 자신의 생애에서 우러나오는 체험으로 설교를 하셨습니다. 그중에 세월이 많이 지나가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 것은 주님을 신실하게 섬겼던 성도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그의 후손들이 주님 앞에 복을 받는다는 설교인데, 이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려도 자신을 지탱할 수 없어서 술과 환락에 빠지고, 마약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으로 복 받은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복은 단지 물질의 번영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 자신의 삶을 지탱해 나갈 수 있는 굳건함입니다. 그 위에 하나님이 높은 지위를 주시고 많은 물질을 주시고 해서 하나님이 당신의 복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성도를 섬기는 것이 주님의 그런 복 때문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이 말하기를 그렇게 성도들을 섬긴 것이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드러낸 사랑,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성도들을 섬기는 비결입니다. 은혜가 떨어지면 다 싫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이 힘들어 보이고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 마음 속에 넘치고 나면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 되고 그리고 이것이 내 인생의 의미를 규정해 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있는 것이 이렇게 주님을 섬기고 성도들을 섬기는 것을 통해서 내가 살아있다고 믿게 됩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이 두 가지 길을 갈라놓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전심으로 기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를 많이 받아야 합니다. 목사의 영혼도 장로의 영혼도 집사의 영혼도 권사의 영혼도 다 영혼입니다. 누구의 영혼도 그가 맡고 있는 직분 때문에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 고난을 기억하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으로 성도들을 섬깁시다. 힘들고 어려울 때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기억하십시오. 더 오래도록 지금처럼 섬기고 싶어도 교회는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아주 짧은 날 동안 그것도 우리가 건강할 때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온 마음을 다해 충성스럽게 부르심을 감당하여 주 앞에 칭찬받는 종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