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답게 사랑으로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전 16:13-14)
녹취자: 정유선
우리의 믿음생활에서 순전한 것만큼 중요한 게 없을 것입니다. 그런 순전함이 아주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이긴 하지만 강하지 않으면 사실은 그 순전함을 지켜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신앙의 정절을 지키며 주님만을 사랑해야 될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신부는 동시에 전쟁하는 군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이야기할 때 호리호리한 몸매에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갸냘퍼서 늘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그런 사람으로서만 그리스도인을 묘사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에 보면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깨어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첫째는 깨어있으라는 것입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 시시각각으로 우리의 삶의 상황들이 바뀌잖습니까? 그러면 그런 상황들이 바뀌면 환경을 보는 마음이 작용이 일어나잖습니까? 그런 바뀐 삶의 상황을 보면서 마음의 작용이 일어나면 두 개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우리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그렇게 보고싶어 하는 이유가 뭐나까? 경치를 보면 새로운 정동이 일어납니다. 그러면서 삶의 재충전을 얻기도 하고 새로운 생각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소위 리프레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소극적으로는 쉬기도 하고 그렇지만 적극적으로는 새로운 것을 느껴야지만 다시 자기가 창조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힘이 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깨어있다는 것은 그렇게 우리의 마음과 환경이 계속 상호작용이 일어나는데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 그것에 대해서 내 마음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 그것이 주는 나의 삶의 의미, 이런 것들을 올바르게 알고 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오는 감각, 불신앙이 오는 감각,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모두 깨어있어서 삶의 상황들을 해석하며 살아가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믿음에 굳게 서라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어떤 믿음이냐면 히브리서 11장이 말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시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 이해하지 못해도 내가 주님을 붙들고 살면 하나님이 반드시 나에게 은혜를 주실 것이다 라고 하는 신앙, 믿음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모자란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제 남자답게 강건하라. 여기 남자의 이미지는 군인입니다. 그리고 한 가족의 부양을 책임지고 한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외적인 힘을 가진 사람의 존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좋은 신부가 되어도 우리가 강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삶의 모든 상황이 내 맘대로 안 될 때 인생을 그런 거다 라고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에게 그것을 매일 매일 극복하며 살아가게 만들어 주는 하나님의 은혜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어차피 죽을 때까지 살아도 우리 인생은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계셔서 부분적으로는 세상의 불완전성 때문에, 또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삶의 상황이 전개되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그러면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정신의 힘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을 너끈히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타이르고 설득하고 해서 나는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 해나갈 수 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뒤에 보면 ‘너희 모든 일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렇게 나옵니다. 사람이 강하게 살려다 보면 항상 독선이 생겨나고 자만심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진정한 강함은 자신에게 힘이 넘쳐나서 모자라는 사람에게 그 힘을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마음에 넘치면 나의 삶을 너끈히 살아가면서 여유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고 위로해 주고 싶고 격려하고 싶고 도와주고 싶고 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그것이 돈하고 똑같습니다. 돈이 많다고 그래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 김형식 의원이 살해 지시했다고 하는 그 사람은 삼천 억의 재산을 가진 사람인데 매일 매일 자기가 자장면 하나 사 먹어도 자기가 사먹은 돈을 기록하는 사람입니다. 삼천 억을 가지고 있으면 뭐합니까? 자장면 하나 먹어도 다 기록을 하는 사람인데. 사람들에게 구두쇠로 아주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여유와 그 정신의 크기가 있어야지만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베풀고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런 겁니다. 남자답게 강건하게 살면서 거기서 비축된 힘을 가지고 내 인생을 너끈히 살아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관리합니다. 이 세상에 제일 비극적인 것은 삶을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짧게는 뭔가 욕심을 제거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인생을 너무 지치게 만드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내가 살고 싶을 때도 나는 내 인생을 살아가야 하고 살기 싫을 때도 나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것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자살하기 전에는. 내가 살아갈 힘이 있어도 내 인생을 살아가야 되고 없어도 살아가야 됩니다. 어차피 살아야 되는 것이니까 자기가 살아있는 이것 자체를 사랑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삶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어떤 삶의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의지하면서 살아야 됩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어 주고 그럴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계속 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감당하게 만들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