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우리 가족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 5:30-32)
녹취자 : 조원정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한 사람으로 살지를 않고 두 사람으로 한 가정을 이루어 살게 하셨습니다. 한 사람은 흙으로 빚어 만드셨지만 또 한사람은 흙이 아니라 먼저 만든 사람의 신체의 일부를 취하여 만드셔서 여자라 부르셨습니다. 그 여자를 이끌어 첫 남자에게 데려 오셨을 때 그는 고백하기를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혼인제도가 나오는데 “그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여자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사랑으로 연합된다는 정신적인 의미와 육체적인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연합되어서 가정의 토대를 놓는 것입니다. 그 남편과 아내에게서 자손들이 나오며 남편과 아내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됩니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살과 피를 이어받아 태어납니다. 그 부모로부터 인간이 누군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세상이 어떤 것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와의 관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 다음으로 중요합니다. 좋은 부모 밑에서 정신적으로 도덕적으로 올바른 교육을 받아서 참 사람의 도리가 무엇인지 익힌 사람이 그렇게 자란 또 다른 사람과 만날 때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이 그렇지 못합니다. 부모로부터 따뜻한 사랑과 인생을 사는 지혜를 배우고 한없는 돌봄을 입은 사람도 많지만 상처와 아픔을 입은 자식들도 많습니다. 이럼 문제들을 먼저 풀어야지만 가정이 행복해집니다. 필요한 것이 진심으로 부모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픈 과거와 얽혀있는 부모와의 관계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화해하는 것입니다.
저의 아버님이 오래전에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아버님이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검정 바지를 입으신 채 무언가를 나무 박스에 담고 계셨습니다. “아버지” 하고 불렀습니다. 대답이 없이 자기 하던 일만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아버지가 청력이 많이 떨어져서 모시고 가서 보청기를 해 드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어깨를 툭 건드리며 “아버지” 하고 불렀습니다. 아버지가 몸을 돌리면서 저를 보셨고 활짝 웃으셨습니다. 웃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그 아버지를 내가 사랑하지 못하고 살았던 과거가 생각이 낫고 용서하고 난 후에는 그분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버지 목을 끌어안고 한참 동안 울다가 잠이 깨었습니다.
우리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사랑하며 살기에도 모자란 시간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이 되고 그래야만 공경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자손들이 그것을 보면서 인간의 도리를 배우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부모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이 가정의 아주 중요한 가치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보면서 자식들이 부모를 진정으로 공경하는 것을 또한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에 강조되어야 할 것이 남편과 아내와의 사랑입니다. 오늘 성경은 “둘이 한 몸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단지 육체로 한집에 살고 하나가 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마음이 단일하게 일치를 이룬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연애할 때 사랑은 저절로 되니까 하는 것이지만 결혼하고 살아 보십시오. 사랑스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메아리와 같아서 내가 남편을 사랑하고 내가 아내를 사랑할 때 사랑은 메아리쳐서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사랑은 많은 허물들을 덮습니다.
살면서 어려운 일을 만나고 역경이 있을 때 둘이 한마음이 되게끔 살아가는 힘이, 가정의 놀라운 능력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사랑으로 합치된 마음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남편이나 아내가 서로의 잘못이나 허물을 볼 때 ‘아, 저 사람이 저런 모자라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나를 저 사람의 남편으로 불렀구나. 저 여자의 아내로 나를 부르셨구나. 내가 도와주어서 저 남자를 이 여자를 온전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가정을 이루게 하셨구나.’ 이렇게 생각하며 서로를 섬길 때 여러분의 가정이 진정한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끊임없이 남을 사랑할 힘이 우리에게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들을 용서하게 되는 힘을 주십니다. 여러분이 신앙 안에서 이러 힘을 얻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 부디 복되고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