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간절한 기도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눅22:44)
녹취자: 전병선
오늘 우리가 읽은 이 장면은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죽음을 알고 계셨고 가슴 아픈 일이지만 사랑하는 제자들이 당신을 버리시고 당신은 홀로 그 고난을 당하여야 한다는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강력하게 권하셨지만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이미 당신 자신이 홀로 이 십자가를 질 각오를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제자들과 멀리 떨어지셔서 홀로 하나님께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이 기도하는 광경을 마치 본 사람처럼 생생하게 아마도 사도들의 증언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가 예수그리스도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신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고 했습니다. 우선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예수님의 기도를 얼마나 간절히 하셨는지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처럼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피가 떨어지는 것처럼 땀이 떨어졌을 뿐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나 사실은 땀에 피가 배어나온 것입니다. 의학에서 간헐증이라고 부른답니다. 저는 땀에 피가 배어나오는 것을 경험하지 못했는데 젊었을 때 여러 날 금식하고 나면 마지막 날쯤 되면 소변에서 피가 묻어나오는 것은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앞에 간절히 빌고 간구해서 우리의 힘을 하나님께 쏟아서 우리가 진력하게 되면 이렇게 우리의 영혼과 마음뿐 아니라 육체에도 변화가 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얼마나 깊은 고뇌 속에서 자기를 드리는 기도로 헌신하셨는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힘쓰고 애써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시는데 이 간절한 기도가 육체의 진력까지 다 하게 하여서 땀에 피가 섞여 마치 그 땀이 핏방울처럼 떨어졌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혹시 잠잘 때 밤에 매우 추워서 뜨겁게 불을 피우고 두꺼운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잠이 들어본 적 있죠? 새벽에 일어나면 이불에 땀이 흠뻑 젖었습니다. 더운 방에 매우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잠이 들어서 온몸에 땀이 흐른 것입니다. 그 땀을 거둬서 분석을 해보면 거의 맹물입니다. 그런데 온몸을 움직여서 운동을 하게 되면 그때 흐르는 땀은 아주 독한 중금속이 섞여서 쏟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사우나에서 조용히 앉아서 흘리는 땀은 거의 맹물수준입니다. 그러나 힘차게 운동을 하거나 노동을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는 것은 거의 오줌 수준입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간절한 기도와 간절하지 않은 기도가 우리의 마음 안에 있는 것들을 간절한 기도만이 밖으로 배출해서 쏟아놓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마음을 쥐어짜는 것 같은 기도 아십니까? 아마 대부분을 알리라고 봅니다. 우리가 조용히 의식 속에서 중얼거리며 기도하면 마음을 짜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기도는 쉽게 얘기하면 사우나 들어가서 땀을 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기도는 계속 흐르는데 마음이 그 기도 속에서 정화되거나 치열하게 마음이 짜지면서 그 속에서 마음의 탁한 기운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 이 마음속에서 이것들을 쏟아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할 때 마음속에서 하나님이 마음을 고치시는 작용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모르시는 것이 있어서 우리로부터 보고를 받으시려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이 기도를 통해 당신 자신이 바뀌신다기보다는 우리에게 그렇게 느끼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살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절히 마음을 쏟고 기도한 다음에는 언제나 죄를 미워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모든 뜻대로 순종하고 싶다는 두 가지 마음이 신자의 심령을 가득 채웁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이고 믿음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그렇게 죄도 없으셨는데 간절히 기도하시자 마음을 쏟아놓은 그 기도는 땀에 피가 가득 차게 하였고 핏방울처럼 땀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마땅히 이렇게 하나님께 울리는 간절한 기도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시간동안 엎드려있는 것 같지만 정말로 마음을 짜면서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올리는 기도의 시간은 얼마나 짧은지 모릅니다. 그것이 바로 많이 기도해도 그들의 신앙에 변화가 없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나님 앞에 마음을 짜서 드리는 간절한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이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자신을 정확하게 비춰보는 그런 태도를 시종일관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이렇게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마음을 짜서 드리는 기도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모든 삶을 방면에 있어서 온전해진다고 하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마음속에 삼각형을 그릴 때에는 어차피 우리가 아무리 정확하게 삼각형을 그려도 진짜 기하학적으로 정확한 삼각형을 그릴 수 없습니다. 원을 그릴 때는 더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정성껏 원을 그린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렇게 정확한 원을 컴퍼스로 그리는 것처럼 그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손은 그렇게 못 그려도 적어도 마음속에 있는 형상은 완벽한 원이여야 비슷한 원이라도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음속에 있는 원이 이미 쭈글쭈글한 원이라면 그리고 어차피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정확한 원을 그릴 수 있겠습니까? 마치 정확한 원을 그릴 수 있는 것처럼 하는 가운데 원에 가까운 모양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기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거래서 우리의 삶이 온전할 수는 없지만 누구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처럼 온전해질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이 '하늘에 계신 너의 아버지의 언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불가능한 명령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심이 너희의 삶에 본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처럼 온전해지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온전하신 것처럼 그렇게 온전해지려고 온 마음을 다해 우리 자신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볼 때 우리는 회개해야할 것이 너무 많고 회개는 아니더라도 하나님 앞에 잘 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다는 후회를 갖게 되면서 '나라는 인간이 이정도 밖에 안 되는 구나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이 정말 필요하구나.' 그것을 절실하게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매달려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때 마음을 쥐어짜며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잘못했다고 하는 죄에 대한 자각, 그리고 하나님의 기대에 현저히 미치지 못한다는 자기부족에 대한 인식, 그렇지만 그렇게 주님의 마음에 합당하게 행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지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짜서 간절히 바치고 싶을 정도로 그렇게 절실하고 간절한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본을 죄도 없으신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오리를 위하여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죄 없으신 예수님이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셨다면 요한복음 17장에 의하면 이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대부분의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과 이 땅에 두고 가는 사랑하는 제자들, 더 넣은 의미로는 당신의 교회를 위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사랑이 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했을 때에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었다면 우리같이 이렇게 죄가 많고 부족한 것이 많은 우리들은 얼마나 더 많이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할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마음을 짜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는 한 시간쯤 하고나면 온 몸에 진이 빠집니다. 추운 겨울에도 온 몸에 땀이 납니다. 그러나 우리의 육체의 본성은 우리의 마음을 그렇게까지 하나님 앞에 짜서 기도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그렇게 기도 안하려고 하고 그렇게 기도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하나님 앞에 짜서 그렇게 기도드리겠다고 하는 대단한 의지의 크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없으면 그렇게까지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기를 원하시고 마음을 짜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한 시간의 기도는 그저 생각 없이 마음속에 수많은 잡념들이 오가면서 드리는 일련의 기도보다도 훨씬 더 강한 힘이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기도가 아니더라도 마음을 짜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간절한 기도는 신음소리와 같은 그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힘이 있고, 하나님을 움직이기에 앞서 기도하는 그 사람 자신의 마음을 바꾸어 놓은 아주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빌고 매달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큰 은혜를 주셔서 아버지 앞에 일찍이 가보지 못했던 기도의 세계 속에서 일찍이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를 맛보게 하십니다. 그런 기도의 세계를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은 아주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한번 하나님 앞에 예수그리스도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 십자가를 앞두고 이 세상에 있는 사랑하는 당신의 제자들을 위해, 남겨진 교회를 위해 빌던 그 마음을 본받아서 우리도 한번 하나님 앞에 정말 오랜만에 마음을 짜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