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 7:12).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늘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망각의 동물입니다. 돌맹이는 비바람에도 쉽게 씻기지 않고 부서지지 않는 견고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서 돌을 세워놓게 하셔서 한가지 사건을 기념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었습니다. 잘 조직된 군인들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공격해서 사람의 계산으로는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하나님이 큰 우뢰를 발해서 블레셋 군대를 파멸시키고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해서 거둔 승리였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돌을 세우고 그 돌의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했는데 에벤은 돌맹이고 에셀은 도움이니까 도움의 돌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그 돌맹이를 볼적마다 그렇게 어려운일이 있었을 그 때 이스라엘 백성을 도우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13년전, 정확하게 말하면 14년전 12월 12일날 교회를 개척했고 저를 포함해서 8명의 성도가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제껏 14년이라는 세월을 달려 왔습니다. 우리중 아무도 14년후에 이런 모습으로 이런 성도들과 여기에 교회가 서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미래를 꿈꾸기 보다는 매일매일에 충실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10년뒤의 일이 정말 궁금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여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것 하나는 매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온 우리에게는 그 13년의 세월이 하나님밖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매순간 하나님이 도우셨고 붙드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여기에 있는 교회는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었습니다. 악한 마귀와 세력들이 교회를 흔들고 무너뜨리기 위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하나님은 교회를 눈동자 같이 사랑하셔서 때로는 이 교회를 세운 목회자인 나 자신도 더 이상 자신이 없을 그때에도 하나님은 이 교회를 붙들고 계셔서 우리에게 새 힘을 주셔서 14년이라는 세월을 바람같이 달려오게 하신 것입니다. 93년 12월12일에 개척예배를 드리고 1년후에 정식으로 창립을 했으니 결국은 엄밀하게 말하면 14주년이 되는 셈입니다. 하나님이 매순간 도우셨다는것 밖에는 없고, 우리는 모르지만 앞으로 또 14년의 세월도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고 하는 것만을 우리는 압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그리고 매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면서 영혼을 돌보고 늘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시때때로 주님께 지혜를 구하고 자원을 구하며 그렇게 주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우시고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한번 이 기념일에 주님이 이제껏까지 도우신것을 생각하고 주님께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