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고한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시 22:24)
녹취자: 김재혁
지난 시간에는 ‘곤고’가 무엇인지 그리고 곤고할 때 어떤 심리 작용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렇게 곤고한 상황에 있어도 여전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 이 말씀이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두 번째는 하나님이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며 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특히 시편에서 ‘얼굴을 숨긴다’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은총을 거두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경건한 시인들은 주께서 당신을 향해 얼굴을 숨기시는 것 같은데 아주 고뇌하며 하나님께 극려를 호소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러면 이거는 하나님의 얼굴을 숨기신다는 것이 무슨 뜻이겠느냐 히브리어로 ‘차판’이라는 단어인데 사람이 볼 수 없게끔 이렇게 뭔가 덮개 같은 걸로 이렇게 덮어서 눈에 띄지 않게 해주는 것. 그러한 은폐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무엇인가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 더 이상 그 공격이 유효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보호하여 덮어 쌓는 엄폐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 때 그 때 마다 문맥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면 여기서 ‘주께서 얼굴을 숨기지 아니하시고’라고 했으니까 이것은 결국 하나님이 어디 장소를 정해 가지고 계신 분도 아니니까 이것은 하나의 비유고 상징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뜻이냐 하면 하나님이 숨으셨다기 보다는 인간들의 마음과 영혼의 상태가 그 올바르지 않을 때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시인의 가장 큰 행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할 때 그 묵상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결국 모든 성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거기에서 세상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일어나도 주님을 만나는 기쁨이 있으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나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현실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안목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습니다. 또 하나님 앞에서는 해석되지 않는 문제도 없습니다. 해석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은 해석되지 않아도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커다란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서로 사랑해보면 알지만은 너무너무 사랑하고 하면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그 있는 모습 그 사람 그대로 받아주면서 살아가면 왜 그럴 수 있느냐 하면은 사랑한다는 것을 신뢰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면 혹시 많은 것들이 다 이해가 되고 해석이 되지만 혹시 해석이 안 되는 것이 있더라도 그것 때문에 막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하고 그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욥을 읽었는데 욥기에 보니까 욥이 1장 2장 이렇게 3장으로 와서 자기의 믿음을 엄청나게 자랑하는 것 같다가 그 다음에 뒤에 가서 이제 하나님을 원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금방. 그런데 결국은 자기는 죄를 발견하지 못하겠다고 막 그러지만 해석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을 충분히 사랑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것을 자기 자신이 못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더 깊은 신앙으로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서 데려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정리를 하자면 하나님은 당신의 얼굴을 숨기는 분이 아니시다. 만약에 하나님이 우리가 곤고했을 때 하나님이 숨으신 것처럼 느껴졌다면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것이다.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리 떠나 그 하나님을 현실적으로 오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그 시인이 보여주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거는 당신 자신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라고 할 때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이 알려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런 분인 줄 모르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를 알고 감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 한 사람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 그리고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박국서에서 이야기하는 여호와를 아는 진실이, 물이 바다를 덮음과 같이 그렇게 충만할 것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때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결국은 당신 자신을 내 얼굴을 숨기시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가 곤고한 처지에 놓여 있다 할지라도 그 곤고로부터의 해결은 결국은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얼굴을 배움으로써 현실을 해석하고 현실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진짜 복 있는 사람은.
(찬양)
내 영혼 날마다 주를 만나
신령한 말씀 늘 배우도다
그렇게 매일매일 주님과의 교제 속에 있는 사람들. 세상이 만약에 모든 것이 자기 마음먹은 대로만 된다면 그게 세상이겠습니까? 세상이 원래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우리는 세상에 속고 그리고 세상에 우리가 원하지 않는 현실은 오늘 우리의 마음에 상처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불변하신 하나님의 얼굴을 배우면서 변하는 세상을 해석하고 거기서 현실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 생활입니다. 이 봄에 꽃들이 모두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다르게, 교회 오늘 교회 앞에서 보니까 벚꽃이 벌써 터졌습니다. 그리고 막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 생기 약동하는 봄날에 여러분들이 이렇게 주님을 깊이 만나고 주님의 얼굴을, 겨울 동안 숨겼던 하나님의 얼굴을 다시 한 번 뵙고 영혼의 부흥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