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 영광의 날
김남준 담임목사 위임식 예배
녹취자 : 이재현
먼저 저를 이 자리까지 인도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깊은 감사와 그리고 찬송을 돌립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많이 어려우신 가운데에도 이 자리에 오셔서 저희 교회의 위임식에 도움을 주신 선배 목사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만약에 일생을 통해서 구원받은 것 이외에 하나님 앞에 정말 감사한 것이 있다면, 그 중에 하나님 앞에 가장 먼저 꼽아야 할 감사의 조건 중에 하나가, 열린 교회를 만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고 쓰레기 같은 죄인에 불과합니다. 십년 동안을 살아오면서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서 저는 어린아이처럼 걸어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십년을 목회를 해오면서 어려운 것은 하나도 없었고 오늘 옥 목사님이 설교하신 것처럼 가장 어려운 것은 천명이나 이천명 삼천명을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저 자신 하나를 목회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 혼자 있었더라면 그러시지 않았을 텐데 여러분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하나님이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위임식에 대한 감사는 하나님 다음으로 여러분들이 받으셔야 할 차례입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더 많이 긍휼히 여겨 주셨다고 확신합니다. 설교할 수 없을 때에도 설교 할 수 있게 해주셨고 설교 할 수 있을 때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셔서 나의 조건이나 연약함을 뛰어 넘어서 내 품에 안겨 있는 여러분에게 젖을 먹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그래서 십년동안 부단히 분투하며 성화의 길을 달려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앞으로도 제 마음 속에 남아있는 소원은 꼭 한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을 목회하는 과정을 통해서 교회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분들을 목양하는 그 모든 분투하는 과정을 통해서 마지막에 제가 한 사람의 좋은 신자로써 이 인생을 하나님 앞에 마름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빌어 마지 않습니다.
십년이 지나면서 저는 마음 속에서 깊이 하나님 앞에 감사했고 감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정말 부끄러운 죄인이고 살아온 모든 날들은 후회되지 않은 날들이 없고 자부할 수 있는 날은 하나도 없는 그런 날을 살아왔습니다. 만일 오늘 임직 위임을 받으면서 여러분들에게 간절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더 이상 원하는 것이 없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저에게 무엇인가를 해주려거든 나를 위해서 기도를 해주십시오. 설교를 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그 설교대로 사는 것은 조금 어렵고 마지막에 그 설교 속에서 우리들이 증언하고 있는 그리스도 예수의 모습에 일부라도 우리의 마음 속에 담는 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것입니다.
십년을 목양을 해오면서 비로소 발견하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목회자인 제가 피를 쏟으면 여러분들은 겨우 눈물을 흘리고 내가 눈물을 흘리면 양떼들은 겨우 땀을 흘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다면 저를 위해서 꼭 기도해주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어린아이처럼 연약하고 상한 갈대 같고 꺼져가는 등불과 같으니 주님이 저를 놓지 아니하시도록 여러분들이 위해서 꼭 기도해주시되 유능하고 실력있고 능력있는 종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분초 마다 붙들어주시지 않으면 안되는 어린아이라고 생각하고 저를 위해 꼭 기도해 주셔서 남은 이십년 동안의 이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게 하시고 마지막 제가 이 목회 사역을 마름하는 바로 그 날이 제 생애에 있어서 최고로 주님을 닮은 그 날이 되어서 여러분들이 보지 못했던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남기고 여러분과 작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우리 하나님과 그리고 여러 선배 목사님들과 사랑하는 교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