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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새벽예배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어 앉았는데 나면서 앉은뱅이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바울의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가로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뛰어 걷는지라 무리가 바울의 행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질러 가로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바나바는 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허메라 하더라 (행14:8-12)
녹취자: 박은경
이고니온에서 난리를 치고 사람들이 사도들이 전하는 말씀을 듣기도 했지만 유대인과 이방인, 거기에 관원들이 합세를 해서 심하게 핍박하고 결국은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루스드라로 오게 됩니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되어서 걷지를 못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상당히 귀를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바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보니까 정말 진심으로 구원받기를 원하는 믿음이 그 사람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똑같이 성전 미문에 앉아 있었던 앉은뱅이에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어라"라고 명령했던 베드로와 요한처럼 담대하게 즉시 일어나 걸으라고 외쳤습니다. 그 때에 그가 벌떡 일어나서 걷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루스드라에 있는 사람들은 이 놀라운 역사를 정말 처음 본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들 사이에서 놀라운 반응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면서부터 앉은뱅이가 되어서 다시 일어날 수 없는 사람을 일으킨 자들이 누구냐며 사람들이 모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 앞에서 경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나바는 쓰스라 하고 바울은 그들 가운데 말하는 자이므로 허메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쓰스라고 하는 것은 제우스입니다. 그들의 신 가운데 제우스는 최고의 신입니다. 바나바를 가리켜서 제우스신이라고 말하고, 허메는 헤르메스라는 신인데 헤르메스라고 하는 신은 희랍신화에 나오는 웅변의 신입니다. 바울을 보면서 ‘말 잘 하는 사람이니까 웅변의 신이 우리가운데 현신해서 내려온 것이구나’라며 이들을 놀랍게 찬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사도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그 황당한 상황을 타계하는 방법을 뒤에서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짧은 사건을 통해서 한 가지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기적이 나타나고 정말 놀랍게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역사가 나타나더라도 이렇게 복음은 얼마든지 오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은뱅이한테 다가가서 ‘일어나 걸으라’라고만 말한 것은 아닙니다. 사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전했고, 그 때에 앉은뱅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며 그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 말씀을 전할 때에 무엇을 전했겠습니까? 이미 이고니온에서도 그 말씀을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고, 예전에도 그 말씀을 전하다가 고난을 당한 그 말씀을 전하지 않았겠습니까? 예수는 그리스도이시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셨으니 이제는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유쾌하게 되는 날이 이를 것이니 성령님을 선물로 받으리라고 하는 것, 그 사실을 전한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애매모호하게 전하거나 흐리멍텅하게 전했을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아니하고, 순수하게 전했을 것임에 틀림이 없는데도 사람들이 이렇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제우스 혹은 허메쓰라고 지칭하면서 자신의 신들을 섬기듯이 이 두 사람을 신인 것처럼 섬기려고 하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눈에 나타난 일들만 주목하고 그 일들이 있기 전에 선포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희랍의 신들을 섬기는 생각이 가득 차 있었고, 그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을 때 하나님이 누구시며,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이 사람들은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신으로 파송되어 오늘 우리에게 이 진리의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가, 오늘 우리는 이 진리의 복음 앞에 어떻게 반응하여야 하는가는 것을 깨닫기 전에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지 아니하고 나타난 현상만 보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으로 그들을 신처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일들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은 우리가 많은 기적을 보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본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를 좋은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놀라운 기적을 보고 하나님의 역사를 본다고 할지라도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복음의 이치를 올바로 깨닫고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은 단지 이러한 놀라운 복음의 진리를 입증하고 확증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본 신앙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진리를 올바로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바로 아는 신앙이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날마다 주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깨닫고, 주님께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이적적인 역사만을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선포되는 복음을 올바로 듣고, 예수님이 누구이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누구인지 아는 신앙을 갖는 것이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