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종을 찾음
“그 때 주께서 환상 중에 주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능력 있는 용사에게는 돕는 힘을 더하며 백성 중에서 택함 받은 자를 높였으되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시 89:19-20)
녹취자: 허혜숙
이 시를 지은 ‘에단’이라고 하는 사람은 다윗시대의 인물로 추정이 됩니다. 그 사람은 시를 지으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신 역사적인 증거를 말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그분의 이름을 찬송하면서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어떤 환상을 이야기합니다. 정확하게 이 환상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하나님이 실제로 환상을 보여주실 수도 있고 아니면 하나의 비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꿈을 갖게 하신 것을 환상이라고 말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확실한 것 하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엇인가를 계시해 주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새롭게 일어난 일이라기보다는 이미 일어난 일들을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장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사람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말씀하여”라고 했으니까 이것은 동시에 누가 무슨 꿈을 꾸었다는 것 보다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지금 상황보다는 훨씬 더 이상적인 미래시대에 대한 어떤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본문에서 “내가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라는 구절은 하나님이 이 사건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모세와 함께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사람은 다윗입니다. 모세가 신정국가인 이스라엘의 기반을 놓았다면 다윗은 그 기반 위에서 그 나라를 꽃피운 인물이었습니다. 물론 하나님 앞에 죄도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크게 징계하신 일도 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틀어 볼 때 그는 범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은 또 기뻐하셔서 그를 통해서 당신의 큰 뜻을 이룬 인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든지 간에 성경은 다윗에 대한 언급이 없이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윗을 중요한 인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이 한 가지 알 수 있는 한 가지 사실은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이루실 때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끝을 모두 줄로 이으면 그것은 인물의 역사가 됩니다. 결국 하나님이 사람들을 찾아내어서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이 입증이 됩니다. 이것은 신앙의 역사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이 당신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의 이름을 줄로 이으면 그것이 성경의 역사가 되고 이 세상에서는 세상의 역사가 됩니다. 그 사람 때문에 역사가 비참하게 되기도 하고 또 그 사람 때문에 역사가 빛나고 영광스러워지기도 합니다. 이런 모든 것들을 종합해 볼 때 결국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용하셔서 자기의 뜻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다윗을 ‘당신의 종’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람은 사실 이름이 ‘종’이지만 그 종의 그림을 세상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종의 그림을 그냥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매우 특별히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모스서에 보면 하나님이 당신의 종들을 ‘선지자’ ‘나의 사랑하는 종’이라고 부르십니다. 그 이야기는 무슨 뜻이냐 하면 단순히 노동력을 착취하고 부려먹는 하인이 아니라 신분은 종이지만 주인이 사랑하심에 있어서는 가족과 같아서 아모스서에서 이야기하기를 “나의 선지자, 나의 사랑하는 종에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어찌 알려주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이 당신의 은밀한 마음을 통해 주시는 분으로서 그 대상인 선지자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선지자는 그 하나님이 당신의 거룩한 뜻을 은밀하게 그 마음으로 전하고 또 받으시는 대상으로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결국 이 말은 일을 시킴에 있어서는 종의 신분이지만 사실은 그 종을 하나님이 무한히 사랑하시는 분이신 것을 보여주십니다. 가족관계 같은 것을 보여줍니다. 그 다윗을 찾아내서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이것은 다윗을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역사적인 선택을 언급한 것입니다. 당시의 기름부음은 그냥 단순한 예식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세례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젠가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세례를 받을 때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이 나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 주시는 것을 목사님께로부터 세례를 받으면서 체험했습니다. 각자 믿음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지금도 세례가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믿음으로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충만한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이라면 구약시대 때 그런 중요한 직분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에게 베푼 이 기름부음의 의식 속에서는 얼마나 더 충만한 성령이 임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왜냐하면 이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구별하여 주시는 충만한 성령의 은혜, 지혜, 용기, 능력, 지도력, 담대함 이러한 평소에는 없었던 매우 특별한 자질들이 필요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의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부어주심으로 하나님이 그 사람을 통해 당신의 뜻들을 이루시게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요지는 이것입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꿈을 꾸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과거에 매이거나 현실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새로운 꿈을 꾸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두 번째,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이 꿈들을 이루십니다. 그 사람들은 바로 하나님이 찾아내신 사람들입니다. 각 사람을 만나주심으로 그의 시대가 어떠한지를 보이시고 그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십니다.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기도하며 살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니 이 하나님을 굳게 붙들고 믿음으로 이기는 사람들이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