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함을 거두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만일 그의 자손이 내 법은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는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시 89:30-33)
녹취자: 김순미
29절까지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위를 영원히 하시고 또 그 자손들과 언약을 굳게 지키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면서 ‘만일’ 이라는 조건을 다십니다. 이 형태는 율법에 나와 있는 형태와 아주 유사합니다. 히브리어로 ‘키이’라는 가정 접속사로 시작해서 조건문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결론이 나옵니다.
본문에서의 ‘만일’ 이라는 가정은 하나님이 복주시기로 하신 다윗의 후손들이 그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경우입니다. 율법을 어기고 규례를 어기고 율례를 어기고 마지막 계명을 버리는 것입니다. 율법은 전체적인 모세의 오경 율법을 가르치기도 하고 더 넓게 보면 하나님의 뜻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규례는 동의하는 사람들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 규례는 삶에 관한 구체적인 규칙, 율법에 나와 있는 규칙 즉, 계명보다 좀 더 협소한 의미의 이렇게 행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세세한 명령을 가르친다면 율례는 제사에 관한 법도라고 해석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계명은 그야말로 하나님이 지키며 살게 하신 우리의 삶의 법도입니다. 그 계명이 가장 압축된 형태가 십계명입니다. 여기서 계명을 버린다고 할 때 이 계명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사는 삶을 위한 계명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하나님이 네 가지로 표현을 하셨지만 모두 하나로 합하면 결국 마음으로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도를 어기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와 예배 같은 것들을 하나님의 명령대로 따르지 아니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탈되어 있는 배반의 삶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고 채찍으로 죄악을 벌 하겠다 말씀하십시다. 여기서 회초리, 채찍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표현이 아니라 같은 말을 같이 나열을 해서 A, B 뒤편에 가서는 A-, B- 이렇게 나가는 하나의 시의 작법입니다. 사람에게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이야기 하면서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똑같은 말을 두 번 반복하는 것은 사람에게 지루하게 들리지 않게 발전시키거나 변화 시켜서 같은 말을 하는데도 사람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게 만드는 작시법의 일종입니다. 회초리는 채찍과 맞물린 단어이고 죄를 다스린다는 것과 죄를 벌한다는 것은 유사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A, B, A-, B- 이렇게 써내려간 작법이며, 하나의 강조법입니다. 회초리는 나뭇가지 같은 곧은 것으로 때리는 것이고 채찍은 그 보다 훨씬 더 강력한 고통을 주는 도구입니다. 어떤 면에서 점증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다윗과 맺은 율법을 떠나서 나 여호와 앞에 거역하는 삶을 살면 내가 회초리로 때리다가 점점 증가해서 채찍이 될 것이고 처음에는 너희의 죄를 다스려 주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그 죄악을 벌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하나님이 경고를 하시는 것입니다.
다윗 자신이 하나님 앞에 정말 신실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지만 그도 완전한 사람은 아니었고 하나님의 언약을 파괴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자손에게도 똑같은 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경고 하시면서 하나님 앞에 엄중하게 죄를 물으시겠다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33절이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는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 할 것이다” 무슨 뜻이냐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의미에서 철이 없고 지식이 없고 마음이 어두워지고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일관되지 않아서 하나님의 법을 버리고 규례를 떠나고 율례를 파괴하고 계명을 저버리는 일을 행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끝까지 지킬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하나님이 당신이 다윗을 통해 이루고자 하셨던 그 일들을 이루고 마실 것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올바로 살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게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떠나는 것이 된다고 하는 긴장이 우리에게 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고 불순종하며 산 사람에게는 언제나 하나님의 징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죄를 짓고 불순종한 그 순간 마음의 어두움과 고통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때로는 가혹하리만치 큰 고통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에게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 때리시고 징계하시는 것이지 우리가 당신에게 지은 죄 때문에 분노에 못 이겨서 우리를 보복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징계하시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들을 아무리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징계를 행 할 때 부모들은 매우 조심해야합니다. 옛어른들이 말하기를 ‘사가 낀다.’ 라고 말합니다. 큰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는데도 한번 때렸는데 사람이 절명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그것을 ‘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녀가 잘 못하기 때문에 바르게 하기 위한 징계는 꼭 필요하고 어떤 의미에서 그것을 부모의 의무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징계를 행 할 때조차도 그것이 그 아이를 향한 사랑이 동기가 되어야지 순간적으로 치솟는 분노가 징계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잘못하면 옛 어른들의 말씀에 나오는 것처럼 사가 끼게 됩니다. 그러면 그것이 아이에게 커다란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거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더욱이 완전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그런 방식으로 다루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때리시면서도, 우리가 당신의 언약 관계를 이탈 할 때도 당신은 그것을 보시면서 한번 불순종하고 말씀을 떠났다고 해서 당신과 우리와의 관계를 결단 내시지는 않으십니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를 당신에게 돌아오도록 부르시고, 때로는 고통을 통해서 은혜를 통해서 다시 당신과의 관계로 돌아오도록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이 언약을 지키시고 당신의 법도에서 멀리 떨어진 백성들을 붙드시는가?’ 는 내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