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목사 당회수련회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시 37:5-6)
녹취자 : 오희열
우리가 교회 일을 하면서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지혜가 부족하면 오랫동안의 충성과 헌신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정도로 큰 손해를 교회에 끼칩니다. 그래서 열린 교회에 맨 처음 교회를 지을 때 제가 하나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교회를 건축하고 공사를 하다보니까 돈은 5천만 원을 어디서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혜롭게 한 가지 일을 결정하면 5천만 원 쯤은 큰 공사에서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은 교회에 화재가 나서 다 부숴버리기는 했지만 교회가 지진에 매우 취약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구조 전문가들이 와서 모두 보고 마지막에 10억의 견적을 냈을 때 그날은 집에 돌아가서 거의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다 부서져가는 빌딩에 또 10억을 들여야 하는가?’ 하나님이 새벽에 놀라운 지혜를 주셨는데 ‘건물의 무게를 줄이자.’ 하고 계산을 해 보니까 3층에 콘크리트 바닥이 누르고 있는 무게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래서 그것과 2층에 있는 것을 다 걷어낸다고 했더니 구조 전문가 사장이 한참을 생각하더니 목사님 말씀대로 하면 구조를 보강하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그래도 수학이니까 가서 풀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났더니 4억 5천만 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지혜는 교회를 봉사하는 데에 있어서 너무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혜롭고 계산이 빠른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는 모든 것을 인간의 계산만 가지고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 보니까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 37:5) 최선의 지혜를 다해서 풀되, 방향이 옳다고 생각되면 나머지를 여호와께 맡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 하나님보다 계산기를 섬기다가 인생이 끝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크고 위대한 역사는 믿음으로 여호와께 맡긴 사람들이 본 기적의 역사였습니다. 오늘 그렇게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렇게 하면 그 일을 이루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 해 동안 우리는 너무 계산 하나로 움직여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새롭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지혜롭게 행하되 그 길이 옳지만 계산이 도저히 나오지 않을 때는 마음을 강하게 먹고 그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을 의지하며 답을 기다려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정말 우리가 생각지도 않았던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경험하며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