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교역자 수련회2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요 21:17)
녹취자: 전병선
제가 내수동 교회에 있을 때 박희천 목사님이 나의 설교론이라는 책을 쓰셨습니다. 뒤에 내용보다 앞에 서론처럼 쓴 부분을 감동있게 읽었는데 그분이 누가 설교자가 될 수 있겠는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제일 첫번째 꼽았던 자격이 주님을 사랑하는 착한 인격, 이것이 설교자로서의 가장 중요한 퀼리티다. 주님을 사랑하는 착한 인격, 이것이 설교자로서의 가장 중요한 자격이다. 여러 가지로 토를 달 수 잇겠지만 그분이 말씀하고자하는 가장 확고한 요지는 결국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양떼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서 올바르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다른 모든 것보다 가장 중요한 설교자의 자격이다. 이것이 목회자의 자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 목회사역을 한다고 할 때는 결국은 마지막에 계속 사역을 잘 해나가게 하는 긍정적인 요인들 환경, 경력, 좋은 교회를 만나서 동역자들을 만나는 것, 담임목사가 오래참고 기다려주는 것 등등 수많은 요소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목회의 꽃이 피는 것입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모든 것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고 본질적인 것은 자기 자신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역을 하면서 추후에 불편이 없습니다. 그것은 철칙입니다.
제 주위에서도 목회자들을 만나면 불만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것은 결국 땅에 거름을 많이 주면 쓰레기같 은 것도 땅에 묻으면 다 용해시켜서 거름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지력이 모든 오염들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사역을 하면서 불평 원망, 사역에 있어서 내가 그만둘까 사역적인 정절의 더럽힘,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은 목회를 위한 자신의 마음 밭이 부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모든 것을 끌어안고 이기면 아주 기름진 흙이 되는데 이기지 못하면 거름이 아무리 좋아도 삭히지 않을 때 사람들이 똥이나 오줌을 작물들에게 확 뿌리면 독성 때문에 다 죽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그런 것들을 모두 녹여낼 수 있는 정신체계를 가져야 합니다. 결국 목회의 크기는 정신의 크기입니다. 경건의 크기도 정신의 크기에 담겨있는 것입니다. 그런 정신의 크기가 끊임없이 고통들을 이기면서 서서히 확장되어갑니다. 그것에 가장 중심의 자기에 주님을 향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이기고 참고하면서 정신적으로 성숙되어가고 목회자의 덕성들을 갖추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저 어려운 점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목회하면서 어렵다고 하지만 세상에서 남에게 취업해서 밥 먹고 사는 것도 어렵습니다. 쉬운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어려움들을 마음속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화해내십시오.
오늘도 순장들과 같이 마지막 날 물어보는 것 중에 애로사항이 없냐 그러면 마음이 힘을 다해서 교회의 일을 하느라고 애를 쓰는 사람은 “감사한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럽니다. 그러면 뭐든지 도와주고 싶고 혹시 뭐 힘든 일 있으면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한해 사역하면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들을 감사하면서 이겨내는 마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와 기쁨의 이유를 나에게서만 찾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 동역자에게서 찾는 것, 이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저는 이번에 책에다가도 그 원리를 썼는데 외국의 많은 학자들을 만났지만 리들백 총장을 몇 번 만났습니다. 많이 배운 것 중의 하나가 열린교회에서 일어난 좋은 일을 이 사람이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주위에서 이야기해도 듣고 그러냐고 흥미롭다고 그렇게 반응하지만 이분은 좋은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면 손을 모으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까지 계속해온 것입니다. 저런 것이 사역자들의 마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칫하면 자신의 사역에 잘된 것이 있으면 한번 뽐내는 것 같은 태도고 남이 잘된 이야기를 들으면 ‘저거 잘난 척 하는 거 아니야?’ 하면서 마음을 접는데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야 합니다.
이번에도 웨스트민스터에서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강의를 하는데 우리 집사람이 중간에 앉아서 강의를 듣는데 은혜를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총장이 나와서 강의를 하는데 예배위원이 옆에 나란히 있었습니다. 총장, 그 옆에 세 사람이 있었는데 저는 불려 나가서 강의를 했습니다. 연장선상에 똑같이 놓고 강의를 했습니다. 불편하잖아요. 강사가 옆에서 설교를 하는데 그런데 이렇게 두손을 모으고 설교를 듣는데 한 시간 오 분 동안 끝날 때까지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분은 목자로, 목사로서, 학자로서 저렇게 겸손할 수 있을까요? 옆에서 사회 보던 교수님이 힘들잖아요? 옆에 쳐다보는데 다리를 꼬고 있는데 정면에서 학생들이 워낙 정자세로 설교를 듣고 옆에 있는 총장님도 워낙 정자세로 설교를 들으니까 삼분의 일 사분의 일 시간이 흐른 다음에 옆에 있는 교수님들도 추호도 움직이지 않고 똑바로 앉아서 강의를 경청하더랍니다. 그게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 이속에서 배어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그래야 합니다.
여러분이 내가 교회학교를 맡고 있으면 교구에 기쁜 일이 있을 때 그 기쁨에 참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게 하나님의 교회의 밀접합입니다. 참여하는 마음. 교회학교에서는 좋은 일이 있을 때 그 일을 내일처럼 기뻐해야 합니다.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다른 교회에 가서도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훈련하니까 진짜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아틀란타의 교회에 가서 교인얘기를 들었을 때 마음속으로 ‘주님 감사합니다. 저는 여기서도 살아서 하나님 역사하셔서 당신의 교회에 유익을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하니까 제 속에서 감사의 마음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슴이 벅찬 것입니다. 나는 열린교회 한국에 있지만 미국교회가 잘되는 이야기를 들을 때 희망이 생기고 기쁨이 솟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사역을 하십시오.
사도바울이 자기를 돌아볼 뿐더러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고 했는데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영어에서 ‘에고이즘’과 ‘에고티즘’을 아십니까? ‘에고이즘’은 이기주의입니다. ‘에고티즘’은 모든 것이 ‘나, 나는, 내가’ 이 말만 잘 쓰는 사람을 가리켜 에고티스트라고 합니다. 관심을 다른 사람들의 기쁨에 동참하고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고 있는지를 관심 갖고 진심으로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고 무엇이라도 도와줄 것이 있느냐 하는 상호교통의 정신들이 배일 때 저 사람의 감사가 나에게 흘러들어오고 나는 내 마음속에 있는 고통이 다른 사람에게 스며들어서 나와함께 아파하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목회를 하며 이루려고 하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그것을 이속에서 간직하고 그를 위해 주님의 사랑이 자기 안에 흘러넘쳐야 합니다. 목회사역에 있어서 ‘작년보다 내가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가?’, ‘나같이 마른 막대기와 같은 인간을 써주시는 게 감사하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매일 하나님 앞에 감사할일로 가득 차는 것입니다.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마음이 감사하지 않아도 말로 하면 마음이 따라온다고 합니다. 감사한 마음, 거기에서 참는 것, 인내하는 것이 나옵니다.
여러분이 그런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충만하게 살게 되기를 바라고 가정에도 후고의 염려가 없기를 바랍니다. 목회자는 뒤에 매인 것이 없어야 합니다. 가정을 평화롭게 잘 지키라는 이야기가 너무 중요한 것입니다. 마음을 쏟으려고 해도 가정에서 어려움이 일어나고 불화가 일어나면 청년의 시절에 정욕에 들떠서 하나님의 일에 몰두하기 어려운 것 못지않은 어려움들이 있는 것입니다. 결혼을 하든 안하든 자기 십자가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헌신적으로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눈을 팔지 말아야 합니다. 목양 일 년차 마음을 가지고 온전히 쏟아 부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보상해주십니다. 언제든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이 “내가 너의 사역에 어떻게 복 주랴?” 물으시면 한 맺힌 소원이 즉석에서 쏟아져 나와야 합니다. “아, 그게 뭐더라?” 그러면 초점이 없는 것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당신이 여기 왜있고 당신이 꿈꾸는 진정한 소원이 무엇입니까?” 물으면 명료하고 절절히 가슴속에 사무친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 사역에 부흥과 영적축복을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