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하반기 팀실장 수련회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롬16:3-4)
녹취자: 전병선
사도바울은 위대한 신학자로서의 놀라운 학식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도 16장을 보면 아주 따뜻한 한 인간인 바울을 보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함께 동역했던 사람 하나하나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들을 향한 자기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두 사람이 부부이고 여성이 남편보다 더 주도적으로 사역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부이름이 나올 때 남자이름이 뒤에 나오고 여자이름이 앞에 나옵니다. 이 사람에 대해 평가하기를 사도바울이 그들은 목숨까지도 내놓았다 그랬습니다. 무엇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을까요? 하나님께서 사도바울과 자신들의 모든 성도의 연합을 사용해서 이루어 가시는 복음사역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았던 것입니다.
며칠 전에 교역자들이 여기서 수련회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했고 마지막 날에는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모든 것을 통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이 한 교회를 통해서 당신의 교회를 이루어 가실 때 하나님은 언제나 목회자를 사용하셔서 붙드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결코 혼자 이루어가게 하지 않으시고 은혜를 받은 성도들을 모으시고 그 속에서 교역자들을 부르시고 직원들을 부르시고 평신도들을 부르시고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방법이 얼마나 탁월한 방법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와 접붙여진 한사람 한사람의 연합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어가시고 교회를 이루어가는 과정 그 자체가 교회를 세워가시는 과정이고 일해가시는 과정자체가 교회를 온전케 하시는 과정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얼마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인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어느 교회인들 찌그러지기를 바라는 교회가 있겠으며 진리의 빛이 감추어지는 교회가 있기를 바라겠으며 하나님의 일을 무엇을 해도 잘 되지 않는 교회가 있기를 바라겠습니까?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찌그러진 교회도 있고 진리의 빛과는 현저하게 멀어진 교회도 있고 하나님의 일을 행하기에 무능한 교회도 있고 오래도록 그 교회를 다녀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이 이 지상에서 당신의 교회를 이루실 때에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당신이 홀로 하지 않으시고 그 교회에서 은혜 받은 성도들과 함께 당신의 몸을 완성해 가시려고 하나님이 작정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교회가 온전케 되고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해서는 주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의 능력으론 안 되는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충성스럽게 사느냐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사도바울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 목까지도 내 놓았다’고 말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사도바울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라면 자기들의 생명도 내던졌다고 말합니다. 이게 조폭조직도 아니고 사도바울 개인을 위해서 그랬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바울이 무엇을 위해 목을 내놓았겠습니까?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아까운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복음을 위해 하나님이 맡겨주신 교회를 위해 자기의 생명을 버리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자신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놓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유무명의 많은 성도들의 절절한 헌신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사람이 보기에는 어떤 일은 품위 있는 일이고 어떤 일은 중요하지 않은 일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그것들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우리들이 주님을 위해 유무명의 사람들의 섬김은 우리에게 알려지는 것이 있지만 99%이상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는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뜻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특별히 자신의 사역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칭찬해주는 사람이 없어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사용하셔서 영광 받으시고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나라는 한 사람의 지도자, 혹은 훌륭한 선지자를 통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거들고 돕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교회와 나라를 온전케 하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들이 기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수로하고 애쓰는 모든 것들 하나하나가 전부 구슬처럼 엮어져서 어디에선가 하나님이 역사를 일으키고 은혜를 불러오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제일처음 인터넷 사역을 시작했을 때 얼마나 문명의 기술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 7,8년 전인 것 같습니다. 이메일로 편지를 보냈는데 지방에 있는 자매였습니다. 사연을 길게 써서 두 번이나 편지를 보냈는데 내용은 시집을 가서 아이를 둘 낳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무슨 일인지 시어머니와 한방을 쓰고 자는데 밤에 자다가 깨보니까 시어머니가 컴퓨터 앞에 있는 것입니다. '어머니 뭐하세요?' 매일 밤마다 가족들이 잠들면 컴퓨터를 켜놓고 열린교회 설교를 듣는 것입니다. 며느리는 불신자였는데 어머니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설교를 듣는 것입니다. 하도 신기해서 어머니가 없는 날 들어가서 열린교회 설교를 들었는데 그것을 듣고 자기 혼자 회심을 한 것입니다. 자기 회심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어머니가 예수 믿는 사람이었는데 자기에게 왜 전도하지 않았느냐? 자기가 인격적으로 돌아오도록 기다려주셨던 이야기, 몇 달 있다가 다시 편지가 와서 자기가 교회를 다니는 이야기 등등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한 번 설교하교 울려 퍼졌으면 허공에서 사라져버렸을 것을 누군가가 그것을 가공하고 편집하고 인터넷에 올리고 이렇게 사람들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혜택을 보는 것입니다. 책도 연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모든 것들에 대해서 우리에게 전부다 사람들로부터 확인이 되고 사람들로부터 소식이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사용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고 나라를 건설해 가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이고 역사입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섬김이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시는 위대한 뜻에 교회 모두가 참여하여 당신의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성되게 자기의 일이 전부인줄 알고 헌신할 그런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목양에 모든 마음을 다하자. 두 사람 기둥 같은 목회자들이 나가고 신기하게 새로 들어오는 목회자들이 전부다 오래전에 열린교회에 왔거나 왔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목양에 대한 원리를 잘 알고 거기에 충실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일을 더 이상 벌이지 말자. 목양에 대해 하나님 앞에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월 달에 인도차이나 일주일 다녀오기로 한 것도 포기하고 이집트에서 영어강의 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거절하고 하나씩 다 거절하고 있습니다. 온전히 목양을 위해 마음을 쏟아야겠다. 그리고 어찌하든지 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에 따라서 열심히 기능국 사역을 강조해왔고 그래서 교회가 상당히 많이 질서가 잡혔고 사역이 놀랍게 체계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관심사가 교구에서도 영혼을 섬기는 구역장, 순장 이런 직분들이 가장 중심이 되는 직분들이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어떻게 하면 사역을 잘할까에 대해 펼쳐져 나가고 그러다 의욕이 넘치니까 각기 사역을 맡겨주면 자신의 사역을 국내, 국외적으로 확장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목회적인 응집력이 약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번에 단단히 강조를 하고 내년 가장 중요한 화두는 목양이다. 영혼들을 온 마음을 다해 돌보고 그 영혼들이 하나님 앞에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살도록 그렇게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뜻을 세우고 중요한 결심들을 목회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런 흐름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정말 충성스럽게 주님의 부르심을 감당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화) 제가 신학교 다닐 때 생각했던 것인데 어느 날 신학교 여름방학이 끝나고 갔는데 학우하나가 사고로 죽었습니다. 그때 참 충격이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는데 우리는 학교를 다시면서 배우기를 지금은 우리가 목회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가 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를 끝마치고 목회를 하고 죽은 사람은 하나님이 ‘목회를 잘했구나. 충성했구나. 농땡이 부렸구나.’ 하시겠지만 준비하다 죽은 사람은 어떻게 될까? 그때 깨달은 것은 준비라는 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목회 못하고 1학년 다니다 죽었으면 1학년을 어떻게 다녔는지 그것을 보고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그때에는 어떻게 보면 자잘하고 쪼잔한 일이 하나님 앞에 평가의 대상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포트 배껴 썼냐? 출석 잘 했냐? 교수님께 공손했냐? 열심히 교회에서 봉사했냐?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일하는 것이 직업은 아니거든요. 우리 마음속에 항상 ‘이것이 직업이다. 직장이다.’라는 마음을 가지면서 여기가 선교지이고 이게 사역이라는 마음으로, 물론 교회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할 수 있지만 여러분은 직장이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비록 안수 받지 않고 목회자가 아니지만 하나님이 여기에서 나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한 도구로 사용하시는구나.’ 생각하며 우리의 섬김을 통해 교회에서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충성스럽게 사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이 알아주십니다. 그리고 보상도 해주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인간적으로 매이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에 굳게 매여서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고 이 교회를 통해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들을 기뻐하고 하나님 앞에 섬겨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여러분의 일 뿐 아니라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이 여러분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일 많이 하면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