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교에 관하여
녹취자: 김미영
제가 더 기도하고 좀 생각해 봐야 될 거지만 저는 이번에 영국을 다녀오면서, 사실 이번에 처음 든 생각은 아닙니다. 제가 지난번에 영국에 갔을 때도 그랬고, 최근에 영국을 제가 자주 갔습니다. 애딘버러도 가고 총신동문수련회도 가고 지난번에 화란 방문 할 때도 영국을 잠시 들렀는데, 글쎄 좀 더 기도하면서 주님의 인도를 받아봐야 되겠지만 마치 중국 땅을 이렇게 볼 때의 내 마음에 느껴졌던 그러한 설레임이, 이상하게 내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영국에 대한 그런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금 영국의 교회는 나름대로는 대안을 내놓는다고는 하지만 거의 죽었습니다. 그래서 자유주의화되고 그리고 개혁주의적인 그런 것들이 살아있다고는 하는데 그 가장 큰 대회가 지금 리폼드 대회입니다. 리폼드 컨퍼런스의 이안 머레이가 주축이 되어서 하는데, 그게 영국에서 제일 커다란 리폼드 사상을 전하는 평신도 수련회인데 400명 정도 모입니다. 오히려 지금 4000명 내지 5000명 정도 모인다고 합니다. 거의 다 자유주의화 되었고 지금 성공회는 아주 심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교회가 목회자가 없이 문을 닫는 데가 계속 늘어나고, 심지어 매각을 하고, 목회자가 모자라도 정부에서 보충을 안 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의 연금을 계속 책임져야 되기 때문에 국가 재정을 압박한다고 해서 그렇게 안 하고 또 신학교에는 사람들이 안 옵니다. 그래서 지금 성공회 목회자들이 잘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360만원 정도, 사람마다 좀 틀리긴 하겠지만 월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영국에는 그것 가지고는 아주 최하의 생활입니다. 그러니까 목회자 지망생들이 안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인데 한국 교회는 어떤 상황이냐 하면 죄송한 얘기입니다만 영국에 목회를 지금 하고 있는 한인 목회자들이 한국에서 목회경험을 풍부하게 가지고 가신 분들이 아니라 전도사, 기껏해야 부목사 때 청년부 인도하다가 영국 유학길에 올라서 거기서 목회를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순수하게 목회 하신 분도 있지만 거기 있다보면 자녀 교육이나 영주권 문제 등등해서 목회직이라는 자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실은 자리를 얻게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뭐가 문제냐 하면 그런데다가 상당한 기간 동안 목회와 공부를 겸해야 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교인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올해는 공부 끝나고 나면 목회자가 갈 텐데 이런 분위기와, 어쨌든 피해 의식이 굉장히 많고 굉장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저를 초청한 교회가 150명 정도 모이는 큰 교회인데 모든 경비 일체 저희 교회에서 댔습니다. 그래서 10원 한 푼 도움 안 받고 제가 가서, 어쨌든 상황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목회자들 세미나에 하나님이 은혜를 많이 주셨는데, 그래서 가서 이렇게 1년에 한 번씩 도전을 주고 오는 걸로 그치지 말고 실제적으로 무엇인가 어떻게 목회를 해야 되겠다고 하는 목회기술면에 있어서도 현저히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회중들은 여기보다 훨씬 더 환경이 열악한데 회중들에 대한 환경은 여기처럼 순종적이고 고분고분하지는 않잖습니까? 그런 속에서 하니까 더 탁월한 어떤 목회지도력과 기술들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은 전혀 거의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기도를 해 봐야 되겠지만 제 생각에는 영국교회를 도울 수 있는 일은 한 3년 전 부터 쭉 생각을 하면서 1년에 한 번 정도씩 재영 한국인 목회자를 위한 열린교회 컨퍼런스를 열어서 계속 도전을 주고, 열린교회 목회의 어떤 실천하는 방식들을 새가족 공부부터 시작을 해서 교리교육, 전도, 전도는 컨텍스트가 조금 틀리겠지만 목양, 이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요청이 있었고 저도 깊이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1년에 한 번씩 그쪽에 컨퍼런스를 열고 한 10년 정도 꾸준히 투자를 하면서 그 일을 한다면 모종의 변화가 있지 않을 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도 젊은 후배들에게 기도 많이 하자고 그러고 왔습니다.
결정이 되긴 했는데 9월에 제가 영국인 교회에서 집회를 해 달라고 부탁을 받았습니다. 두 교회를 제가 최초로 외국 교회 집회를 가게 되는데 대안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도 잘 안 되지만 성령의 강력한 역사에 의해서 사람들이 복음을 경험하는 것 이외에는 또 다른 길이, 제 3의 길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떻게 길을 열어 주실 지는 모르지만 그 중에 한 교회는 버밍호에서 제일 커다란 벱티스트 처치인데 어쨌든 뭔가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의 눈을 다시 한 번 뜨게 해 주시는 역사가 일어난다면, 그러면 영국 사람들은 남의 말 안 듣는 사람들인데 동양 사람들에 대한 무시가 있습니다. 아주 현저히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목회자들 중 한국 교회, 아마 그건 만들면 오겠다는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한국에 불러들여서 일주일 있고 이주일하고 숙박을 하면서 목회에 대한 것들을 같이 나눌 수 있었으면 영국 교회를 살리는데 그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잘 모릅니다. 그러니까 미국에 있는 것들 들여오는데 미국에 있는 것들도 잘 안 들어갑니다. 영국 사람들 미국 것이라고 혹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기껏 들어가는게 뭐냐 하면 신비주의 운동, 이게 들어갑니다. 이게 그 사람들의 코드하고 맞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너무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이런 가능성들을 그것도 누가 계획을 한 게 아니고 아주 놀랍게 즉석에서 연결되어 가지고, 거기에는 외부의 목회자가 와서 설교를 하려면 6개월 전에 당회에 통과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9월 이니까 지금 3월이니까 그 쪽 나름대로 당회에서 통과를 하고 그래서 나를 정식으로 초정을 한 건데 그런데 또 어떻게 연결이 되어 가지고 영국 목사님들이 그 주간에 이쪽에 한국 방문을 할 일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당신네 교회에 들어가고 싶다고 해 가지고 이제 1박 2일 일정이 정해진 것입니다.
영국 교회를 위해서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스코틀란드 같은 경우는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그 내용을 경험을 못 했기 때문에 지금 모르는 겁니다. 거기에 불이 떨어지면 모종의 참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영국을 위해서 같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있도록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