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마음으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5-8)
녹취자: 김경애
사람이 무엇을 하든지 결국은 자기 마음으로 행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살아온 발자취는 그 사람의 마음이 그린 궤적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마음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합니다. 잠언 4장에 보면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이는 네 생명이 거기에서 나옴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성경은 마음을 강조하고 예수님이 오셔서도 사람들에게 지적하신 것은 그의 겉껍질인 외형이 아니라 그 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을 보며 책망하신 것도 그들의 마음이었고 심지어는 제자들에게 그들의 행위는 본받되 그들의 마음은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회칠한 무덤에 사람들의 마음을 비유하셨습니다.
이처럼 마음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야할지를 간명하게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라고 말합니다. 사소한 이야기 같지만 왜 예수 그리스도라고 쓰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라고 표현했을까 하고 한번 시비를 걸어봅니다. 예수라는 것은 예수님이 이 지상생애에서 가졌던 이름이었습니다. 그것은 겸비와 비하 그리고 비천의 상징이었다면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보내셨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다시 살려내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신 위엄과 영광의 상징으로써 신적인 본성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이야기한 것은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먼저 그 모든 고난을 이기고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우리가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목회자인 여러분들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전해야할 분은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세상에 오시고 지금도 주님의 보좌 우편에서 하나님을 대리하여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믿어야합니다. 그러나 그분이 어떤 분인지는 예수를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심으로 드러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향해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위대한 주를 믿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가 이 지상생애에서 보여주신 그분의 생애를 믿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런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이냐 하면 6절, 7절에 계속 8절까지 나오는 그 내용을 요약하면 세 단어로 요약되는데 겸비, 복종, 죽음입니다. 첫 번째로, 예수의 마음의 첫 표징은 겸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님이셨지만 그러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고 했습니다. 겸비, 이것이 바로 예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실 때에도 거친 강보에 쌓여서 구유에 누여 이 세상에 오셨고 그리고 가난하고 병들고 고통 받는 자들로 당신의 섬김을 받게 하시면서 일생을 사셨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로 산다는 것은 견디기 힘든 많은 일이 있지만 그중의 가장 어려운 일 하나가 겸비하게 사는 것입니다. 사람 앞에서는 그 사람보다 내가 무시를 당하고 또 멸시받을 일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하나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멸시를 받으시고 업신여김을 받으셨기 때문에 목회자인 우리들도 예수 때문에 그렇게 멸시를 받고 그리고 겸비해진다는 것을 배워야합니다 여기에는 하늘의 신령한 비밀이 숨겨있습니다. 매일 매일 우리를 겸비하게 하시는 것은 우리를 비참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그렇게 겸비하게 하심으로 예수가 우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생각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혈기 부리지 말고 겸비하고 또 낮아지고 또 겸비해져서 우리 주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복종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에 보면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복종이라는 것은 자기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뜻에 전적으로 굴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목회자의 한 표상입니다. 사람들 때문에 사람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때문에, 하나님의 뜻 때문에 무릎을 꿇는 복종 이것이 예수님의 생애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성경 속에서 ‘이렇게 하여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어찌 성경이 응하겠느냐?’ 하셨던 예수님의 발언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온 뜻은 두루마리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것으로 규정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죽기까지 복종하시면서 낮아지시면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기의 뜻을 복종하고 하나님 앞에 굴복하는 삶을 살 때 그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죽음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 그렇게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면 하나님이 그를 영광스럽게 해주셔야 할 텐데 그냥 죽음으로 데려가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목회자의 직무와 헌신은 너무 고상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 있는 것으로 보상해주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모든 목회자의 희생과 고난을 사후에 갚아주십니다. 이 세상에서 혹은 상급으로 이런 저런 복을 주실지라도 그것은 장래에 우리가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기업의 한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깊이 복종하고 마지막에 예수를 위해서 기꺼이 죽는 것입니다. 이 죽음은 육체적인 목숨의 죽음을 뜻하기도 하지만 매순간 순간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뜻이 충돌할 때 하나님의 일과 자신의 일이 충돌할 때 거기에서 자신을 꺾고 그 앞에 영적으로 죽는 그 죽음이 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말했던 것처럼 ‘나는 날마다 죽노라’ 라는 고백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죽는 사람만이 결정적인 순간에 주를 위해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를 꼭 붙들고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예수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빕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