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손에 붙잡힌 사명자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계 2:1)
녹취자: 최원정
예수님께서 마지막 날에 될 일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일곱 교회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를 보여주십니다. 제일 먼저 에베소 교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라고 말입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목회와 교회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사자라고 하는 것은 그 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를 가리킵니다. 역사적으로 어떤 사람들은 이 사자를 천사라고 해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보다 더 적합한 해석은 그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모든 일곱 교회의 편지 앞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가 각기 다르게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각각 교회의 영적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에베소 교회가 명심해야 할 일은 이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일곱 별을 붙잡고 계시는 분이다. 그리고 일곱 금 촛대 사이로 다니시는 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럼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일곱 별은 목회자를 가리킵니다. 일곱이라고 하는 수는 완전수로써 모든 그리스도의 교회의 목회자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두 붙잡고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목회자를 세우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 그를 폐하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 그의 목회에 복을 주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 그 복을 거두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바로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의 손에 붙잡힌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이 당신의 손에 붙잡히지 않으면 아무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편으로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가 그리스도의 손에 붙잡히면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에 붙잡히면 강해집니다. 총명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에 붙잡히면 지혜로워집니다. 담대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에 붙잡히면 담대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십시오. 목회자는 주님의 손에 붙들려있습니다. 약한 사람이 항상 약한 것도 아닙니다. 강한 사람이 끝까지 강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목회자를 세우기도 하지만 버리기도 하십니다. 복을 주시기도 하지만 거두시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당신 마음대로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의 손에 붙잡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럼 도대체 주님의 손에 붙잡힌다는 것은 어떤 뜻이겠습니까? 하늘에서 진짜 손이 내려와 우리를 붙잡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지성과 우리의 의지를 감화시키셔서 그 사랑에 매이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진리의 역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매이는 것이 주님의 손에 바로 붙들리는 것입니다. 오늘 100세 가까이 살아서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사도 요한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는 한 때 과격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뢰의 아들로 불렸습니다. 그런 혈기왕성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랑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바꾸어놓았을까요? 그리고 오늘 신앙의 정조를 지키며 절해고도의 외로운 섬에 유배되어 있습니다. 가족이 그립지 않았겠습니까? 이 사람이라고 왜 교회가 그립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신앙의 정조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증거에 관한 일로 인해 그는 갇힌 자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무엇 때문에 그가 그런 삶을 살았을까요? 주님의 손에 붙잡혔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에 붙잡혔습니다.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알았습니다. 그 지식에 묶였습니다. 어떻게 다르게 살아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예화) 여러분들은 마르틴 루터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가 심문을 받을 때였습니다. 당시 칼5세 앞에서 심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달리 어찌할 수가 없나이다. 예수여 나를 도우소서.” 이게 바로 그리스도의 손에 붙잡힌 목회자의 모습입니다. 어찌 이것이 목회자뿐이겠습니까? 장로들, 모든 교인들,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의 손에 붙잡혀야 합니다. 우리 모두 그런 사람들로 살아갑시다.
마지막 두 번째 말씀이 나옵니다. “일곱 금 촛대에 다니시는 이.”라는 묘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하여 일곱 금 촛대를 다니시는 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한편으로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지키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당신의 뜻이 아니면 어느 교회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교회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일곱 금 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분입니다. 그 촛대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르고 있는지 지키십니다. 그 교회를 당신의 몸의 일부로 생각하십니다. 그들이 받는 고난을 당신의 고통으로 여기십니다. 그들이 받는 욕망을 당신의 영광을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그 교회를 지키십니다. 또 한편으로 엄중함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원하시면 그 촛대를 옮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언제나 가난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 굳게 붙들려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합시다. 우리 목회자들이 주님의 손에 붙들리도록,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교회들을 지켜주시도록, 우리의 교회를 점점 더 흥왕하게 하시도록 기도합시다. 어떤 경우에도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를 붙들고 놓지 맙시다. 그 말씀에 사로잡혀 삽시다.